아토피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05년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소아는 전체 18% 정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채 유전적, 환경적, 정신적 요인과 음식물,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원인에 영양을 받는다고 알려진 이 질병 환자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아토피 시장규모는 500~6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매년 3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씨에이팜 고희정 팀장은 “아토피 피부 관리는 청결과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루 2회 정도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보령 메디앙스 박혜선 주임은 “다양한 원인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아토피를 스킨케어 하나로 막는 것은 어렵다”고 말하며 “다만 피부 건조를 방어하는 것이 아토피 관리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 스킨케어 제품 보다 강력한 보습제를 함유한 제품인가△자극적인 성분을 배제한 순도 높은 원료를 사용한 마일드한 제품인가△임상의과학적인 피부자극 시험을 완료한 제품인가△아기 피부와 아토피 피부만을 위한 체계적인 연구가 된 회사의 제품인가를 잘 살펴 제품을 고를 것을 당부했다. 보령 메디앙스는 올해 <닥터아토피스>를 리뉴얼했다. 해조추출물의 천연항산화제와 효소 추출 항산화제가 이중으로 항산화 기능을 돕고, 녹차씨 오일 함유로 피부의 항산화 균형을 유지, 강화시켜 민감한 아기 피부를 자극 없이 편안하게 지켜준다. <닥터 아토마일드>는 해양 심층수와 더불어 옥수수 추출물, 쉐어버터, 콩 추출물 등 천연식물성분을 대폭 추가하여 풍부한 보습력을 높였다. 씨에이팜 <아토프라젠트라>는 국내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아토피용 의약외품이다. 유아·성인의 아토피 피부염 보습 목적의 보조요법제로 아토피 피부 및 건조, 민감성 피부에 효과적이다. 지난 해 출시된 <아토프라센트라>는 천연 아미노산을 사용해 피부자극을 최소화했다. 또 스테로이드 성분이 전혀 함유되어있지 않아 장기적으로 사용해도 안전하다. 네오팜의 <아토팜>은 피부 보습,보호 기능의 핵심인 피부 지질의 라멜라 구조를 재현한 화장품으로 피부친화성이 우수하다. 라멜라 구조를 재현한 성분이 피부 본래의 장벽기능을 강화하고 보습, 보호 역할을 하여, 아토피, 건성, 민감성피부에 효과가 있다. 또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오일류처럼 끈적임이 없다. 한국치코의 <올리벨라 베이비>의 100% 버진 올리브 성분은 아기 피부의 피지와 잘 어울려 흡수력이 뛰어나고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버진 올리브 성분은 피부 건조, 거칠음을 예방하며 피부 진정 효과도 있다. 이화여대 벤처기업 나노하이브리드의 경우에는 최근 아토피 화장품 <아토시스>를 출시했다. 이지함 김효원씨는 “샤워 후에는 반드시 피부에 수분공급을 할 수 있는 바디로션이나 크림을 사용하고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는 바디오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며 “공기 중 적당한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515호 4면) - 최미진기자 armati@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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