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모레퍼시픽이 오는 9월30일로 끝난 ‘개리 판"사 와의 미국지역향수 제품 독점 대리상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는다. 뉴욕에서 발간되는 패션 뷰티 전문일간지인 위민스웨어데일리(WWD)는 최근 이같이 보도하고 아모레퍼시픽의 미주지역에 대한 새로운 유통전략이 곧 뒤따를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뉴욕 교외에 있는 개리 판은 지난 1999년부터 아모레퍼시픽이 프랑스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는 ‘로리타 렘피카"와 ‘쟝 샤르르 드 까스뗄바작" 향수의 미국지역 대리점을 맡아 영업해 왔다. 개리 판의 알리슨 리 사장은 아모레퍼시픽 과의 만기해약은 ‘우호적"인 것이었다고 밝히고 아모레퍼시픽의 향수는 뛰어난 제품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수사업을 처음부터 프랑스 현지에서 벌여온 아모레퍼시픽은 1997년의 로리타 렘피카 런칭이 성공적인데다 2001년의 까스뗄바작 런칭 또한 안정적 단계에 이른 상태인데 유통 전담의 ‘퍼시픽 끄리아셔 파팡"을 별도 설립 운영하고 있다. WWD 는 파리의 퍼시픽 끄리아셔 파팡이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508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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