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오가 미국 미용실 시장 최고 전문가중의 한사람인 마리오 알젠티를 전격 영입, 독일의 웰라 및 프랑스의 로레알과 물러설 수 없는 격전을 치를 준비를 갖췄다. 미국 볼티모어 소재 가오 프로페셔널 살롱 서비스(KPSS)는 연매출 2억 달러 규모, ‘골드웰"과 ‘KMS 캘리포니아"의 두 스타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번 영입된 알젠티 사장은 미국시장 22년 경력의 최고 베테랑으로 최근에는 에스티 로더의 호주 지사장, 웰라 미국 지사 이사회장을 등을 지냈다. 미국의 미용실 제품 공급업계는 최근 상당한 변혁을 겪고 있는 중이다. 헤어 등 미용실 제품으로 미국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웰라는 올들어 중간상 유통 과정을 없애고 직접 미용실 공급 판매 체제를 만들어 버렸다. 그러자 강력한 맞수인 로레알은 유력 유통회사(뷰티 얼라이언스 인터내셔널)에 자본 참여(30%)란 대항마를 내놓는 상황이 나타났다. 가오의 새 야전 사령관은 이런 법석 속에서도 4~5년 내 매출 배증 목표를 세우고 나섰는데 최고급의 회사들이 최고 시장에서 벌이는 한판 대결이 볼만하게 생겼다. (508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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