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상황변화에 남다른 민첩성을 보여 온 번드 비츠회장의 코티가 또 한번 색다른 마케팅 팀의 구조조정을 해 냈다. 새 구조조정의 핵은 스테판 몰모리스 코티 뷰티 유럽 부사장. 지난 5년간 유럽에서 ‘미스 식스티", ‘카일리 미노그" 등 새 히트 브랜드들을 개발해 냈을 뿐 아니라 기존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까지 눈에 띄게 끌어 올린 그의 능력과 성공을 바탕으로 코티는 앞으로 글로벌 시장화를 추진하게 된다. 미국 지역을 겸임하게 되는 몰모리스 부사장은 우선 미국-뉴욕과 유럽-파리, 런던 시장을 공동 관리하며 개별 브랜드들의 지역적, 시간적 격차 해소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유럽지역 최고급의 브랜드들인 ‘림멜"과 ‘아디다스" 등의 파워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추진하게 된다. 그는 또 인쇄 매체는 물론 인터넷 등 새로 떠오르는 매체들의 활용과 연계도 총괄하게 된다. 지난 2~3년간 가장 활발하고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온 코티는 현시점을 ‘분명한 전환기"로 최고 경영층은 인식하고 있다. (508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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