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유진 기자]한국화장품제조는 2014 홍콩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화장품업계의 선도 기업으로 위상을 떨치며 바이어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로 세 번째로 연이어 이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이미 바이어들과 탄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화장품제조는 이번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상담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김용배 한국화장품제조 B2B본부장은 “국제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갖는 경쟁력과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홍콩 코스모프로프 현장에서 상담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화장품제조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화장품제조에서만 만들 수 있는 특허품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화장품제조는 한국화장품과 더샘의 리딩 품목인 백년삼에센스를 비롯한 한방화장품과 발효 라인, 커버쿠션을 비롯한 팩트, 파운데이션, CC크림, 클렌징 제품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큰 호평을 얻었다. 이 중에서도 백년삼에센스에 홍콩, 중국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것, 특히 산삼배양근이 드러나 보이는 특수한 투명 용기를 사용한 점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신뢰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52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브랜드를 자산으로 내세워 B2B 사업의 차별화를 부각시킨 점이 많은 결실을 맺게 했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특히 산삼부정근을 함유한 한방화장품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고 파운데이션류도 적중률이 높은 상담으로 성과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현재 김용배 본부장은 3년 내에 한국화장품제조를 국내 OEM‧ODM 업계 톱5로 끌어올리고 수출 비중 또한 50% 이상 늘린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그는 화장품 업계에서 남다른 노하우와 비전을 겸비한 토털 마스터로 통한다. 1987년 한국화장품 랑콤사업부에 마케팅 담당으로 입사해 연구소 색조제품 개발팀장, 상품기획팀장, 마케팅팀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치며 화장품 비즈니스에 대한 기량을 갈고 닦았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김 본부장은 한국화장품제조의 B2B 본부를 이끌고 있으며 짧은 시간 괄목한 성과를 일구어냈다. 홈쇼핑 벤더, 제약사, H&B숍 등 다양한 채널의 다양한 업체들과 OEM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3월에는 중국의 종합 유통사인 액티브 라이프와 화장품 브랜드 개발 및 제품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시동을 걸었다.

그는 “한국화장품제조는 52년의 역사 속에서 로레알, 랑콤, 인터코스 등 세계 유수업체들과 기술제휴를 통해 이미 세계 정상급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아직은 씨앗을 뿌리는 단계이지만 오랜 역사의 토양이 있어 텃밭으로 가꿔나가는데 많은 시간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