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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 주름 전문 기업 (주)라펜 안도림 대표가 인터뷰 초반, 기자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언뜻 생각해보니 세계적인 브랜드는 많아도 미백 하면 떠오르는 대표 브랜드는 없었다. ‘미백 프로페셔널 라펜’이란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주)라펜은 2006년 론칭한 미백 전문 브랜드다.
안도림 대표가 미백에 집중한 이유는 간단하다. 미백은 보습을 기본으로 주름 관리, 피부 재생 등 전반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비로소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올해 브랜드 탄생 8년차를 맞은 (주)라펜은 미백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품력에 답이 있다
미백 전문 기초 기능성 브랜드 라펜은 국내에서는 에스테틱 등 전문 샵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라펜은 브랜드 론칭 때부터 ‘미백=라펜’ 이란 명확한 콘셉트로 출발했는데 이같은 이유로 제조사에 의존도가 높은 여느 브랜드와는 확실한 차별성을 갖는다.
참고로 라펜은 (주)BioFD&C, (주)나투젠연구소, (주)COTDE 등 화장품 원료・연구・제조 전문기업들과 협업해 원료 및 제품 개발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데 이는 ‘확실한 브랜딩을 위해선 우리만의 기술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는 안도림 대표의 기업 철학에서 기인한다.
(주)COTDE와 공동개발해 2008년 탄생한 멜라컨트롤5(특허 제10-1128990호)는 산초, 포도, 산이화, 상황버섯, 황금 등 5가지의 미백효능물질을 배합해 만든 천연 미백원료다.
또 다른 미백 원료, 레스멜린은 라펜이 특허(제10-10241168호)를 보유 중인데 (주)BioFD&C에서 개발해 2006년 세계화장품원료협회에 등재된 원료다. 레스멜린은 포도에서 추출한 고농도 레스베라트롤을 비롯해 산초, 측백엽 등 천연 추출물에서 만들어지며 미백,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레스멜린의 경우 원료 안전성 검증을 위해 1년 반 동안 시제품 테스트를 거친 후 제품화를 결정했을 정도로 제품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에 만전을 기했다는 것이 안도림 대표의 설명이다.
멜라컨트롤5, 레스멜린 등 특허 받은 미백 원료들은 스킨, 모델링팩, 비타민C앰플, 비타민C 스팟소스 등 라펜의 16개 기초 화장품 제품군에 적용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로 브랜드 저력 넓혀
2009년 중국에 상표 등록을 마친 라펜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은 미백 제품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 잠재력 역시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이에 2011년에는 중국 청도 미용박람회를 시작으로 제남, 남경, 하얼빈, 광저우, 절강성, 성도 등에 참가했으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 싱가폴 등 동남아 국가 전시회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특히 올해 4월에 참가한 베트남 전시회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서초구청으로부터 지역 내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참가한 전시회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안도림 대표는 “K-뷰티 열풍, 미백 제품에 대한 아시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등이 맞물리며 전시회 때마다 샘플이 동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안 대표는 해외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국내에서는 소비자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펜은 현재 드라마 PPL, SNS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8월, 중국과 한국에서 열리는 2014 미스인터콘티넨탈 미인 선발대회에선 화장품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본격적으로 브랜드 이름을 알릴 기회도 얻었다. 참고로 미스인터콘티넨탈 본선 대회는 중국 쇼케이스 상하이, 항주 등을 경유하는 12박13일의 중국 합숙을 거친 후 8월 2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치러진다.
안도림 대표는 꾸준한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고객 신뢰를 얻고 싶다”고 전했다. 소비자들로부터 “라펜? 미백 전문 브랜드잖아” 란 인정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미백 전문 브랜드로 비상하기 위한 라펜의 질주는 오늘도 계속된다.
오선혜 기자 oh@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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