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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개월을 맞는 토니모리 오세한 신임 사장은 ‘마스터 플랜’의 전략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확실히 인식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에 나서면서 체질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사장은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내부 시스템의 정비를 포함한 ‘혁신 3개년 마스터 플랜’을 통해 고객에게 확실히 인식되는 기업으로 파고들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수립이 가치 확립으로까지 이어가겠다는 복심이다.
특히 오 사장은 ‘올해 목표인 20% 성장은 문제없다’고 내다보면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 간담회에서 “그간 부산, 대구, 광주 등 서울을 제외한 60여개의 모니모리 매장을 방문했다”며 “이젠 토니모리의 확실한 색깔을 낼 것”이라고 표명했다.
토니모리는 최근 3년간 매년 10%대 이상의 성장세를 이루며 고공행진을 해왔다. 하지만 ‘정보공개서 미제공으로 인한 공정위 시정명령’과 최근 발생한 ‘개인 회원정보 유출’을 거치면서 각종 악재로 인한 난황에 봉착해 있었다. 지난달 토니모리의 고객 5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자 일대 파란이 일면서 홍역을 겪은 바 있다.
이 때문에 토니모리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랐다. 현재 오 시장은 국내외의 다양한 유통채널을 가진 토니모리를 시장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패스트 코스메틱’이라는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동안 토니모리는 지역마다 뛰어난 접근성과 가격에 대한 강점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구비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호평도 받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브랜드 샵이 갈수록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신성장 동력이 절실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토니모리는 사장과 마케팅 본부장까지 영입하면서까지 체질을 바꾸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점주와 상생 노력으로 신뢰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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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장은 아모레퍼시픽 출신으로 아모레퍼시픽 마케팅전략 상무와 부산지역 사업부 상무 경영진단실 상무 등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토니모리의 사장으로 영입되면서 화장품 업계에서 숱한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다.
그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분석하고 파악할 전력으로 현장 소통 중심의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매장 점주와의 상생을 향한 노력을 더욱 기울여 탄탄한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단시일 내에 100여 곳의 매장을 방문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오세한 사장은 지난달 공식 취임사에서 “소비자 요구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패스트코스매틱을 선도하는 조직으로 이끌 것”이라며 “소비자와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고객과 점주에게 신뢰를 먼저 쌓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화장품 업계에서는 브랜드숍의 과열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가격경쟁 또한 치열하다. 하지만 토니모리는 ‘출혈경쟁’을 돌파하는 방식을 가격경쟁의 일환인 ‘할인’프로그램이 아니라 ‘회원관리’ 프로그램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 외에도 토니모리는 또 다른 전략으로 해외시장 공략하고 있다. 현재 중국을 필두로 일본, 홍콩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별 맞춤형 방식인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글로벌화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에 오 사장은 “향후 토니모리의 제2의 성장 발판은 해외 시장에 있다"며 "이 부분에 역점을 두고 글로벌 토니모리의 위상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toyoujin@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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