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용사회 중앙회 산하 각 지회 및 지부의 선거총회가 최근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회 및 지부 총회에서 정족수 미달 또는 상급회비 미납 등이 결격 사유에 해당된다는 이견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따른 후유증이 우려된다. 5월15일 현재, 전국 80여개의 지부는 총회를 모두 끝마쳤으며 182개의 지회는 5월말까지 총회를 모두 마친다는 방침아래 각 지회별로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중 이미 총회를 개최한 일부 지회·지부의 경우 성원이 이뤄지지 않은 채 총회를 개최,무효라는 이의가 제기되고 있으며 또 상급회비를 3개월 이상 미납한 지회장은 그로인한 임원 결격사유가 아니냐는 이의가 제기되는 등 이미 총회 후유증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이와관련 미용사회 중앙회는 정관에 근거한 원칙론을 내세우며 상급회비를 미납했던 지회장 및 지부장은 당선이 되더라도 인준을 불가하고 6월말 선거총회에서 관련 지역의 대의원들에게 투표권 또한 부여하지 않을 방침을 내비쳐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실례로 평택시와 팔달구 지부의 경우 정족수 미달 상태에서 총회를 개최했으나 상급회인 경기도지회가 이를 인정했다는 항의 서한이 중앙회에 접수됐으며 5월초 총회를 치른 서울 중구지회와 강동지회의 경우, 상급회비 미납 건으로 중앙회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 지부 장혜숙 지부장이 중앙회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총 재적인원이 210명인 평택시 지부 총회에는 회원 88명, 위임장 92장으로 회원 2/3이상이 참석하지 않아 정족수가 미달됐으나 총회를 강행해 49표를 득표한 임인순 신임지부장의 당선을 이끌어내는 등 정관과 규정이 철저히 무시됐으며, 더욱이 총회를 치른 뒤 경기도지회에서는 모든 내용을 묵살한 채 서류접수를 받았다"며 부당한 총회결과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 또 지난 5월3일 지회총회를 치르고 단독 입후보해 당선된 서울 중구지회의 김안자 지회장은 "중구지회는 최근 몇년간 사정이 악화되어 미납된 상급회비를 상임이사들의 협조로 이제 겨우 납부하게 됐다"며 "지회 운영비조차 없는 열악한 상황은 상급회비 미납의 정당한 사유로 검토돼야 하며 정관에 따르면 지회장뿐만 아니라 실무자들까지 징계가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앙회의 형평성에 어긋난 행정을 비판했다. 재선된 강동지회 안옥순 지회장 역시 상급회비 미납으로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된다는 중앙회의 방침에 대해 강동지회 이윤석 사무국장은 "30년간 사무국장 자리를 맡아오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회비 납부의 기준인 3월 회기연도내 납부는 전혀 문제될 게 없으며 혹 문제가 된다하더라도 경고에 대한 중앙회의 사전조치가 너무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강동지회의 경우 "4월18일까지 후보등록이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4월30일이 되서야 안옥순 지회장에 대한 결격사유 공문이 도착했다"며 "최소한 2∼3개월 전에는 그 내용이 하달됐어야 한다"며 부당한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일부 지회 및 지부와 상급회의 마찰은 미용사회 중앙회의 6월말 선거총회까지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관계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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