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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핑크빛 립스틱으로 대한민국 여성들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은 대표 스타라는 것이다.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 '스타 립스틱'이 연일 화제되고 있다. 스타가 선택한 립스틱이 메이크업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당분간은 그 열풍이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 피겨 선수 김연아의 선택, 소프트 핑크
지난 3월 김연아는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연기 순서 추첨을 기다리던 중 핑크 립스틱을 바르는 모습이 방송에 포착되면서 곧바로 립스틱 완판녀 대열에 합류했다.
그녀가 선택한 제품은 소프트 핑크 컬러의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자연스러운 입술톤을 지속, 유지시켜 주는 맞춤형 립밤 제품으로 입술의 수분 정도에 반응해 생생한 컬러 및 건강한 입술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방송 다음날 '김연아 립스틱'을 찾는 여성 고객들에 의해 품절되면서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 드라마 여왕 김남주의 선택, 인어 핑크
핑크 립스틱 완판녀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김남주. 그녀는 2009년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딸기 우유컬러의 립스틱을 바르고 나와 핑크 립스틱 붐을 일으켰고, 지난해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인어 핑크 컬러로 커리어 우먼이자 신세대 며느리 캐릭터 차윤희의 성격을 확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넝쿨당에서 바른 인어 핑크 컬러의 '코스메 데코르테 AQMW 립스틱 PK870'은 당시 브랜드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것은 물론,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 깨끗한 피부 위에 연출한 인어 핑크 립스틱은 그 자체만으로도 패셔너블한 스타일이 완성돼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로맨스 히로인 송혜교의 선택, 누드 & 내추럴 핑크
최근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여주인공 송혜교가 선보인 핑크 립스틱도 여성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송혜교는 순수하면서도 아이 같은 드라마 속 '오영'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피부는 깨끗하게 표현하고 입술은 은은한 누드 핑크 컬러나 내추럴 핑크 컬러를 사용하는데,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럽고 청초함까지 느껴지는 모습에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재 송혜교가 바르고 나온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 쉬폰 컬러와 핑크 가든 컬러는 전 매장에서 연일 품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예약 구매를 하는 고객도 많아졌는데 그마저도 일부 매장에서는 최소 2주는 대기해야 구입 가능하다는 후문이다.
염보라 기자 bora@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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