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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품 수출입 관리 강화 움직임
  • 승인 2001.08.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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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이 화장품 수출입관리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 검역국 소식통을 인용, 홍콩무역발전국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수출입 화장품에 대한 등급별 품질검사 시행에 들어간 중국이 오는 2001년 1월 1일 부터는 동 품질검사를 받기 전에 관계기관으로부터 신청 절차에 따라 반드시 라벨 검사필증을 발급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중국에 화장품을 수출하려면 각 지방의 검역담당기관에게 접수된 신청서와 첨부물을 1차 심사기관에 이첩해야 한다. 1차 심사기관으로 구성된 곳은 베이징, 상하이, 광둥, 샤먼, 후베이 소재 등 중국내 5개 처와 홍콩소재 중국검역유한공사 1개 처. 이후에 이들 심사기관이 심사결과를 최종 심사기관인 베이징 소재 중국진출구상품검역기술연구소에 보고하면 이에 따라 라벨 검사필증을 일괄적으로 발급 받게 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국이 향후 10대 육성산업으로 발표한 산업군들 중에 화장품 산업이 끼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이처럼 수출입관리를 강화하기 시작한 것은 자국내 화장품 소비자들이 국내 제품을 비롯한 외제품을 굉장히 선호하는 데 반해 상대적으로 자국 화장품 소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처럼 수출입관리를 강화하기 시작하는 것은 무분별하게 자국에 침투함으로서 중국 화장품 산업 발전에 해를 입히는 수입품들에 규제를 가함으로써 자국내 화장품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 화장품업계가 중국에 진출하려면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지 중국 산업에 도움을 줘야지만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장업계의 해외 수출 의존도는 대개 중국에 집중돼 있는 것이 사실.

물론 현재 중국 내에 현지공장을 설립해 영업 활동을 활발히 진행중인 기업들이 있기는 하지만 워낙 중국과 우리나라 제품의 가격대가 맞지 않기 때문에 실제 큰 이익을 보는 기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미래의 고객수요를 바라보고 아직까지는 중국에 투자한다는 의미로 진출해 있는 것이 실상이라는 것이다. 국내 기업 현실에 있어서 이번 중국의 수출입 강화 조치로 인해 국내 장업계는 보다 다양한 방식의 진출방안 등의 대안마련을 시급히 해야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신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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