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트밤으로 대표되는 컬러 립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울철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로 인해 입술이 트고 갈라져 불편함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입술 보호제의 기능에 컬러감을 더한 컬러 립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한 화장품 매장 관계자는 “입술 보호제와 립 메이크업 기능을 한번에 제공한다는 편리함 때문에 특히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오휘의 립 틴트밤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윤기 있는 입술 칼라 연출이 가능한 스틱형 립틴트 밤이다.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Get it Beauty)의 블라인드 테스트 ‘틴트밤’ 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연스럽게 인지도와 판매량을 높였다. 샤인핑크, 캔디핑크, 오렌지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이니스프리의 ‘컬러체인지 틴트밤’은 입술의 수분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신개념 립 틴트밤이다. 풍부한 보습 성 분이 입술을 하루종일 촉촉하게 보호해 건조해지지 않도록 돕는다. 여기에 딸기, 망고, 포도 등 달콤한 열대과일 향으로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것이 특징.

홀리카 홀리카 ‘쥬시 샤인 립밤’ 역시 맑은 과일 컬러의 스틱형 립밤 제품이다. 틴트로 물들인 듯한 맑은 색상과 립 글로스처럼 윤기 있는 광택, 립스틱처럼 또렷한 발색력과 립밤의 촉촉한 보습감으로 간편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시켜 준다.

더샘의 ‘쁘띠 아젤 스윗 립밤’은 보습 글로스 밤과 틴트 립밤으로 보습과 컬러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립밤 제품이다. 특히 하트 모양의 립밤이 촉촉히 수분을 공급하고 젤리 타입의 틴트가 핑크빛 입술을 만들어준다.

록시땅의 ‘델리스 데 플뢰르 립 글로스-로즈’는 건조하고 거칠어진 입술에 진정 효과를 주며 비타민 C와 E 유도체가 피부를 보호해 주는 립 케어 제품이다. 특히 미세한 펄감이 돋보이는 로즈 컬러로 따로 립스틱이나 립글로즈를 사용하지 않아도 입술에 자연스러운 발색을 준다.

일명 ‘크레용 립밤’으로 불리는 크리니크의 처비 스틱 모이스춰라이징 립 컬러 밤은 쉬어 버터, 망고씨 버터, 호호 바 오일, 항산화 성분으로 구성된 모이스춰라이징 포뮬라가 보습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 출시와 동시에 품절됐으며, 일부 매장에선 대기자 리스트가 작성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크리니크 담당자는 “입술에 바르자마자 생기 넘치는 컬러는 물론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컬러 립밤은 겨울철 건조해지는 입술 때문에 립밤을 별도로 사용하는 여성들과 트는 입술이 고민이라 립 제품 사용을 꺼리는 여성들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염보라 기자 bora@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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