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이슈
동산C&G, 법정 관리 신청
  • 승인 2001.08.16 16:35
  • 댓글 0
동산C&G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11월 21일 법정관리 신청 사실을 증권거래소에 공시한 것. 동산C&G는 93년 당시 경영악화로 법정관리 상태에 있던 동산유지를 SKM(구 선경마그네틱)이 인수하면서 회사명을 바꾸고 조직을 재정비해 출범했다. SKM의 대대적인 지원 속에 4년 후 97년에는 법정관리에서 벗어나고 경영이 정상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대그룹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뚜렷한 히트상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갈수록 적자폭은 늘어났다. 지난 99년의 경우 매출은 7백 27억원, 적자 70억원에 누적적자만 1천 1백억원에 달했다. SKM이 이중 6백 70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주고, 대여금과 출자전환금까지 도합 1천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원해줬지만 결국 회생에 실패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외형적으로는 모기업 SKM의 최종부도로 인해 연쇄 도산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막은 전혀 그렇지 않다. SKM 역시 내부적으로는 오디오테이프 매출 부진과 최근 금융시장 경색이라는 복병이 있었지만, 근본원인은 동산C&G에 지나치게 자원을 지원한 탓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SKM이 채권단의 부채 만기연장 제안에도 불구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 동산C&G의 지급보증액을 줄인다는 일종의 방안이라는 것. “동산 C&G의 영업이 언제 회복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부실관계사의 고리를 끊기 위해 부도를 냈다”는 SKM의 김영문 자금과장의 말이 이를 잘 증명해준다. 한편, 동산C&G의 화장품 사업부는 ZIZ(시스)라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신규 대리점 운영자와 미용사원을 모집 중인 상태. 향후 대책안은 “이번 주 말경에 구체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동산C&G 관계자가 밝혔다. <최철용 기자>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오늘의 주요뉴스
중국, 수입화장품 동물실험 의무화 폐지
중국, 수입화장품 동물실험 의무화 폐지
[이주의 코스메틱 리뷰 59] 오노마 ‘하이드라버스터 에센스’ב라이츠 블라썸 에센스’
[이주의 코스메틱 리뷰 59] 오노마 ‘하이드라버스터 에센스’ב라이츠 블라썸 에센스’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