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9일 대전 아드리아 호텔 한 연회장. 앞자리를 배정받은 기자는 앉는 순간 400여명의 아줌마들 눈길을 정면으로 받기 힘들었다. 이 아줌마들은 전국 지점 지사에서 온 아르떼르 식구들.
이 아줌마들은 에어로빅 춤으로 관중을 열광케 하는 댄서가 되기도 하고 가수 뺨치게 무대를 휘어잡는가 하면 어느새 고운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나가 상을 받고 꽃다발에 파묻히는 어엿한 지사장 지점장이 되기도 했다.
이들이 지난 한해 올린 실적은 줄잡아 100억원. 시장이 어렵고 사업 초기인 점을 감안하면 큰 성과다(이완승 대표 표현). 지사장 위촉에 이어 파트너상이 주어지고 지점장 위촉식, 매니저상등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수상자들을 일일이 가볍게 포옹해 격려했다.
사회자 석에 내걸린 커다란 포스터에 글자도 선명한 스킨 커뮤니케이션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아르떼르의 슬로건. 이 대표가 수십 명의 여인들과 나눈 가벼운 포옹은 다름 아닌 행복과 믿음을 주고받는 ‘스킨 커뮤니케이션’이었다. 행복한 이 대표. 곧 이어질 신년사에서 자신이 외칠 행복론을 이 대표는 이미 ‘몸으로’ 보여 주고 있었다.
황금돼지해라 넥타이도 황금색으로 맞추었다며 가볍게 신년사를 시작한 이 대표는 ‘행복’을 새해 화두로 던졌다. 행복을 느끼고 행복을 만드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대부분의 업체가 침체에 빠진 지난해 매출 100억을 돌파했다고 식구들을 격려했다. 박수와 환호성이 뒤따랐다. 이완승 오빠라는 소리도 들렸다. 새해에는 희망의 해가 될 것 같다는 덕담과 함께 올 목표는 300억으로 결정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점 지사 각 100개 개설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올 한해 ‘스킨 커뮤니케이션’으로 행복하게 출발한 이 대표, 목표 300억을 채운다면 이름 그대로 ‘완승’의 해가 될 것이다. (523호 9면)
- 대전=엄정권 기자 tastoday@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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