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for Facination(매혹), F for Fantasy(환상), F for Fever(흥분), F for Fetishism(성욕), F for Femininity(여성) …. 페라가모의 가치는 F에서 시작한다. 지난 7월 25일 청담동 페라가모 부띠끄에서 페라가모 신작 향수 ‘F by Ferragamo"가 국내 첫선을 보였다. 이탈리아 페라가모가 간판 향수로 키우기 위해 혼신을 기울여 출시한 제품이다. 특히 지난번 인칸토 참의 성공에 힘을 얻어, 본사에서 직접 국내 에이전트사인 티티코와 공동 프로모션을 주관했다. 티디코의 이지연 대리는 “본사에서 ‘F by Ferragamo"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며 “9월 런칭시점에 맞춰 공중파, 케이블 매체를 이용한 대규모 CF방영도 준비 중이며 이에 대한 비용도 페라가모 본사에서 상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도한 세련미와 순수한 에너지, 그리고 절제된 듯 넘치는 관능미, 이번 ‘F by Ferragamo"가 내세운 컨셉이다. 행사장 곳곳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흠뻑 배었다. 짙은 레드컬러과 블랙의 조화된 쇼케이스에 놓인 ‘F by Ferragamo" 는 강렬하면서도 열정적인 자태를 드러냈다. 세계적인 보틀 디자이너인 실비 드 프랑스의 장인 정신으로 탄생됐다. 부드러운 여성의 다리 곡선미와 하이힐을 연상시키는 용기 디자인은 ‘감각적이다"라는 감탄사와 그대로 오버랩 된다. 이브닝 샌들의 스트랩을 떠오르게 하는 캡은 레드 스트랩과 블랙 스트랩이 절묘한 라인을 이루고 용기 단면 하나하나에 레드와 블랙의 조화로운 색감을 불어넣었다. 조향사 프란시스 커크쟌(Francis Kurkdjian)에 의해 창조된 ‘F by Ferragamo"의 향은 진귀한 내추럴 플로럴 원료를 조합해, 매우 여성스러운 향을 표현했다. 행사장 블러셔에 소개된 ‘도발적인 몸짓 없이도 치명적인 매력을 지난 여성의 향수"라는 문구가 ‘F by Ferragamo"의 설명을 대변해 주고 있다. 톱노트는 자스민 플라워가 고급스러운 후르티 향을 사로잡고 있다. 미들노트는 장미의 스파이시한 성분으로 빛나고 베이스 노트에서는 오렌지 플라워가 풍부한 가죽의 향과 느낌을 풍긴다. 한편 살바토레 페라가모(Salvatore Ferragamo)는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전 세계 55개국에서 450개 매장을 갖고 있다. 페라가모 그룹은 2001년에 페라가모 퍼퓸스 스파 사업을 구축, 향수 사업의 개발에서 유통까지 모든 부분을 직접 컨트롤하며 엄격한 품질관리로 명품 향수 시장에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500g호 10면)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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