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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밝힌 ‘대보름 사랑’
  • 승인 2006.02.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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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오전 11시. 영등포 쪽방촌. 사람의 발길로 분주한 인근 영등포역 주변과는 달리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판잣집 골목은 마음까지 스산해진다. 평소 사람의 왕래가 드문 이곳에 아침부터 왁자지껄한 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진다. “오곡밥에 나물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귀밝이술이예요. 한잔 올리께요.” “여기도 한 잔 줘봐~ 거참 아침부터 술 먹으니 기분 좋네” 비록 몸은 고달프고 마음은 외롭지만 오늘 만큼은 입가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날은 화진화장품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이곳 쪽방촌 식구들을 초청해, 작지만 큰 사랑의 경로잔치를 벌인 것이다. 화진화장품 직원 50여명과 쪽방 도우미 봉사회가 함께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에게 오곡밥으로 식사 대접과 생활용품을 직접 전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이날 마을 공터에는 수백 인분의 국을 끓일 수 있는 대형 가마솥단지가 걸렸고 인근 방앗간에서 갓 날라온 오곡밥 단지와 돼지수육, 두부, 김치, 나물 그리고 동동주가 나란히 일렬횡대로 늘어서 있다. 또한 행사의 흥을 북돋아주기 위해 코미디언 조춘 씨를 비롯해 화진화장품 사원 사물놀이패, 경호시범단 등이 참여, 쪽방촌 식구들과 함께 춤추며 노래하며 사랑을 같이 나눴다. 특히 화진화장품 전 임직원은 현장에서 손수 음식을 만들거나 노인들의 말동무를 해주며 몸소 봉사를 실천하기도. 이날 봉사에 참여한 류은숙 사원은 “아기처럼 마냥 즐거워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사람을 많이 그리워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단 하루동안 봉사라 아쉬움이 있지만 기회가 되면 이같은 행사를 좀더 자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진화장품의 이명희 부장도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쪽방촌 어르신들에게 사회의 따스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란 측면에서라도 사회 온정을 심어줄 수 있는 이같은 행사에 많은 관심을 기우이겠다.”고 전했다. 화진화장품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 지점에서 개별 진행하고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앞으로 그룹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전 직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사회로의 ‘나눔’에 대한 인식을 점차 확산시켜 전사원이 참여하는 ‘1인 1후원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477호 8면)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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