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을 바를때는 반드시 화장솜을 이용해 안쪽에서 밖으로 발라주세요”,“얼굴에서 가장 주름이 많은 곳이 눈주위 잖아요. 때문에 아이크림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크림을 바를때는 반드시 손가락으로 두드려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르면서 주름이 생길수 있거든요” 서울 창문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 미용강좌’가 열렸다. 3백여명의 여고생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미용강좌는 그동안 수능으로 인해 관심을 갖지 못했던 피부미용법이나 색조화장방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화장품 교육팀 이진석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강의하고 이보배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메이크업 시연을 보여주며 진행한 미용강좌에는 화장의 기초적인 강의로 90분간 진행됐다. 강사의 유머와 핵심있는 강의로 거의 모든 여고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으로 미팅 많이 하셔야죠. 그럴때는 반드시 나가기전 마스카라에 포인트를 줘야 합니다. 남성에게 가장 매력을 줄수 있는 것이 마스카라입니다. 특히 근사한 조명 앞에서는 더욱 더 아름답게 보여줄수 있습니다”라는 말이 끝나자 3백여명의 여고생들은 까르르하고 웃음바다를 이루기도 했다. 90분 동안 진행되면서 자리를 뜨는 학생이 없을 정도로 진지하게 진행됐을 뿐만 아니라 비디오 화면을 통해 주요 부분설명에서는 확대를 해 뒷자리 학생들도 모두 볼수 있게 학교측에서는 준비를 했다. 강의를 들은 여고생들은 “그동안 수능 준비를 하느라 화장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못했는데 오늘 수업을 통해 너무나 많은 화장품법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엄마 화장품을 몰래 바르곤 했는데 이젠 우리의 화장품이 필요하다는 것을 적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화장품 교육팀은 2개팀으로 나뉘어 하루에 2개 학교에서 미용강좌를 벌이고 있으며, 몇해전 부터 꾸준히 진행돼 오고 있어 인기가 높다고 한다. 대부분 요청에 의해 순회를 하고 있지만 1년전에 예약이 끝날 정도로 매우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진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수능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학생들한테 부드럽고 재미있게 진행해야 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하지만 화장법을 거의 처음 접하기 때문에 기초적인 중요한 부분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468호 13면)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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