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 송파(松坡) 유상옥 회장이 ‘제25회 일붕 문학상’에서 수필부문을 수상했다.<사진> 일붕 문학상은 서경보 스님의 인류평화와 사랑에 대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문학상이다. 유 회장이 이번에 수상한 수필‘문화를 경영한다’는 화장품회사 경영자로서, 화장 문화 창달자로서 그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이 각종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4번째 수필집이다. 특히 문화에 대한 애정, 가치관, CEO의 역할, 화장 문화와 코리아나에 대한 신념 등의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으며, 일간지에 연재한 수필과 칼럼을 함께 실었다. 또한 오늘날 많은 CEO들과 CEO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문화와 경영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보여주고 있다. 30년 넘게 인사동을 헤매고 고물상을 뒤지고 다니면서 얻은 기쁨을 스페이스 씨(space*c)란 이름의 국내 최대 화장박물관을 만들어 사회에 내놓으며, 미래 경영 화두로 "문화"를 제시했다. 유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문화재를 모아 박물관에 전시하고 이를 후세에 전수한다는 소명의식과 열정을 기업경영의 문화마케팅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한 기업의 경영자로서 만족스러운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이 수많은 CEO들과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유 회장은 기업 경영자 가운데 우리 문화에 대한 사랑과 정열이 으뜸"이라며 “이 한권의 책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생활의 즐거움을 알리려는 문화 CEO의 문화사랑을 다시 한번 발견할 수 있다"고 수상을 축하했다. 유 회장은 그동안 ‘우리들의 10년’, ‘화장하는 CEO’, ‘33에 나서 55에 서다’, ‘나는 60에도 화장을 한다’ 등의 수필집을 냈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주최측인 일붕문학상 운영위원 관계자외에도 유 회장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인 많은 지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또한 한국 불교자원봉사부 부녀합창단의 축가와 은하전통예술단의 축하 국악 공연 등이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5회 일붕문학상 수상자들은 유 회장을 비롯해 오세인(자행), 임한철(시), 정정순(시) 류각현(시조)등이다. (455호 7면)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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