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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킴이 "탬버린 김"
  • 승인 2005.08.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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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국을 안 가본 곳이 없다. 1주일에 1500km 돌파를 목표로 전국을 순회(부산→대전→수원→인천→원주→충주→청주→영주→안동→부산)하는 일을 4년 6개월 동안 했다. 95년도부터 11인승 갤로퍼를 몰고 부산 국제시장에서 잡화(피혁) 제품들을 차에 싣고 도매업을 하며 전국 유명하다는 상가는 모두 섭렵했다. 각 지역에서 장사 가장 잘한다는 곳을 꿰찬 것도 이때였다. 오마샤리프 부산 대리점 김기관(34) 사장. 그는 젊지만 산전수전을 다 겪은 백전노장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베테랑이다. 부산 지역에서는 일명 ‘템버린 김사장"으로도 아주 잘 알려져 있다. 템버린 다루는 솜씨가 거의 예술에 가까울 정도. 템버린을 배운 이유도 장사를 할 때 뭔가 고객(각 지역 사장)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일 평소 9시 출근이지만 오늘은 서울에서 기자가 온다고 해 좀더 일찍 나왔다. 사무실도 더 깨끗이 청소하고, 방문할 전문점 사장들에게 약속 확인을 하는 것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2시쯤에 기자가 도착하자 부리나케 문 앞으로 뛰어나온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 부산 대리점을 인수했다. 그 전에는 같은 대리점에서 직원으로 3년간 일을 했다. 그러다 보니 대리점을 인수하고 꾸려나가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고, 많은 전문점 사장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었다고 한다. 김 사장이 전문점을 그동안 어떻게 관리했는지를 알 수 있는 일화. 인수 인사차 영동화장품(사장 정인도)을 들렀는데 사장님이 10만원을 든 봉투를 건네주면서 ‘부자되세요’라며 열심히 일하라고 독려하더라는 것. 아직도 그 10만원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는 김 사장은 이렇게 성원해 주신 사장들에게 반드시 보답할 것을 매일 다짐한다고 한다. 현재 거래하고 있는 전문점은 86곳이다. 나름대로 정리한 스케줄에 따라 방문하기도 하고 전화 상담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전문점과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조건 믿음을 주는 것과 충분한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김 사장은 다행히도 대화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해 하루에 서너군데 전문점은 꼭 들른다고 한다. 김 사장과 함께 방문한 전문점 몇 곳에선 그를 너무나 따뜻하게 대해줘 마치 식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만큼 가깝게 지내고 있었다. 오마샤리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오마샤리프의 제품력에 비해 소비자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 단점"이라고 답한다. 그러나 지난해 김호준 총괄이사가 오면서 영업정책과 본사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됐다고 덧붙인다. 대리점 경영은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님을 일깨워 준 김 사장, 그의 열정은 부산 화장품을 지키기엔 모자람이 없었다.(449호 10면) 부산=신연종 기자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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