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별 보아가 홍대에 떴다. 지난 11일 홍대 M2 클럽에서 진행된 ‘메이블린 보아 파티’. 이날 파티에 참석한 2천여 명은 넓은 클럽을 가득 메운 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메이블린이 메이블린 XXL 마스카라를 구매한 초청고객과 월간지 에꼴 독자들로 구성된 참석자들은 화려한 댄서들의 몸놀림과 신나는 음악에도 불구하고 보아가 나오기만을 꼼짝없이 기다리고만 있었다. 행사 관계자들이 주인공인 보아는 1시간 후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외치고 다니며 파티 참석을 종용했지만 참석자들은 보아가 나올 무대만 바라보고 있었다. 가장 먼저 행사의 흥을 돋군 사람은 클럽 댄서들. 여성 댄서들의 섹시한 댄스와 남성 댄서들의 파워풀한 댄스는 보아만 기다리던 참석자들에게 지루함을 떨쳐줬다. 다음으로 등장한 가수 은지원. 은지원의 신나는 랩으로 분위기가 살아난 행사장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였다. 참석자 대부분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인지라 그의 노래를 대부분 따라 부르며 함께 파티를 즐겼다. 하지만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보아의 공연. 9시경 클럽에 도착한 보아의 등장에 참석자들은 큰 환호를 보내며 그녀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에 올라선 보아는 “클럽에서 갖는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 무척이나 설레고 떨린다”는 소감을 전한 뒤 ‘마이 네임’과 ‘스파크’ 등 두 곡을 열창했다. 힘찬 동작과 라이브로 팬들의 환호에 보답한 보아는 입구에서 응모한 입장권을 직접 추첨하며 당첨자들에게 간단한 악수와 포옹과 함께 메이블린 제품을 전달했다. 또한 보아는 “최근 예뻐졌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메이블린 제품을 사용해서인 것 같다”며 “메이블린 제품을 많이 사랑해 달라”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보아는 메이블린 섀도와 마스카라를 2천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뿌려주면서 행사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파티를 주최한 메이블린 뉴욕 측은 “아픈 몸을 이끌고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준 보아에 감사한다”며 “보아의 폭발적인 에너지 덕에 파티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았다”고 전했다. (439호 9면) 김성애 기자 free00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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