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 사랑도, 얼굴도 모든 면에서 주목받는 남자 안정환이 하얀 피부로 돌아왔다. 그가 등장하는 광고는 ‘에소르 화이트’로 남성화장품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꽃을 든 남자’가 미백 기능성 인증을 받고 출시한 고급 제품이다. 그 동안 여자 화장품 시장에는 기능성 출시붐이 있었지만, 남성 리딩 브랜드로서 에소르 화이트가 남성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포문을 연 것이다. 꽃을 든 남자 에소르 화이트는 ‘메트로섹슈얼족(Metrosexuals/패션과 음식 등에 신경쓰는 현대 남성을 일컫는 신조어)’을 겨냥한 남성용 화이트닝 화장품으로 여성피부보다 외부 활동이 많아 그만큼 자외선과 외부 유해 환경에 많이 노출되는 남성 피부가 더 절실히 전용 미백 화장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것이다. 실제로 광고대행사에서 광고 제작에 앞서 100명의 20~30대 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얀피부에 대해 과반수 이상의 남성들이 ‘귀티가 난다’, ‘지적으로 보인다’ 등의 긍정적인 답변을 해, 남성 피부에 대한 인식이 시대에 따라 변해감을 보여주었다. (369호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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