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화장품업체인 정산생명공학 백옥생(대표 김성녕)이 150억원을 들여 충남 아산으로 화장품 생산 공장을 확장ㆍ이전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된 3000평 규모의 아산 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대폭 확충, 생산량이 기존 오산 공장보다 3배 이상 증대, 화장품 사업에서만 10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4년 2만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 한방 식품 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이번에 3000평 규모의 화장품 공장이 추가됨으로써 생명공학적 한방 기술에 근거한 식음료, 화장품 등의 연구 개발이 보다 유기적으로 통합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전통 한방 화장품 전문 업체로서 자연 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강조해온 정산생명공학은 이번 공장 증축에도 미국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규정) 기준에 적합한 시설로 위생성을 더욱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공장 내에 조성된 녹지만도 1만평에 달할 만큼 자연 환경을 최대한 고려했다. 또한 공장 이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원 복지 시설을 중시, 직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실, 야외 수영장, 테니스장, 당구장 등 스포츠 시설과 식당, 기숙사 등 편의 시설을 갖추었으며, 사원 아파트와 주말 농장을 위한 부지도 별도로 매입했다. (357호 42면) www.vagos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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