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광석: 이하 조합)의 이사장이 바뀔 것 같다. 조합은 지난 21일 63빌딩에서 제 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의안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광석 이사장은 긴급안건을 제안해 내년 임기가 끝나는데로 사의할 것을 표명했다. 김 이사장은 “남은 1년의 임기동안 처음에 약속했던 손익제로 상태를 달성하고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지난해 사업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등 5개의 안건이 상정됐다. 조합이 지난해 한 주요 사업은 △흑자경영 기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공동구매사업, 공동판매사업, 공동상표사업 등 3대 수익사업의 손익구조를 부문별로 개선해 사업수익성을 제고시키는 한편 △조직강화사업을 통해 조합원간의 상호교류를 도모하고 조합원업체에 대한 경영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또 △정부 위탁업무인 산업기능요원 채용을 위한 병역지정업체 신청 및 접수업무를 통해 26개 회원사 및 비회원사를 선정했다. 그밖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차입한 협동조합사업지원대출금 1억원을 만기 이전에 조기 상환함으로서 무차입 경영 의지를 확고히 했다. 조합은 2001년도 결산에서 지난해 총수입 3억 452만원을 달성해 총지출 2억 5천 243만원에 비해 당기이익잉여금 5억 2천 89만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연간손익이 흑자로 반전됐으며 이같은 흑자폭은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규모다. 최대 흑자폭을 달성한 것은 회원사가 처음으로 납부한 기본회비 수입금과 공동브랜드 ‘유틸리티’ 제품의 판매호조에 따른 판매수수료 수입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조합의 기본운영 목표 및 방침은 우선 △흑자경영 기조를 정착시킨다는 것. 이를 위해 사업부문별 손익방어 및 수익성을 증대시키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출자금을 증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동상표사업을 확대해 사업참여사의 확대를 유도할 계획으로 기능성화장품 및 신제품을 개발하고 유틸리티 판매원으로서의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조합원에 대한 경영지원사업을 강화하며 △회원사의 조직을 확장하고 결속력을 보다 강화시킬 계획이다. 조합은 이런 운영 목표 아래 수지예산을 3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전년도 예산 3억 9천 892만원보다는 감소했으며 전년도 지출예산 집행실적인 2억 5천 243만원보다는 증가한 균형예산이다. - 최철용 기자 a4g@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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