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화장품(대표 최규근)은 지난 1일 광고 모델 하리수(26)를 내세워 색조 화장품 브랜드 "빨간통 패니아"의 2차 광고 방영을 시작했다. 아름다운 여자로서 브라운관 앞에 나선 하리수는 전편 트렌스 젠더임을 암시하는 새빨간 거짓말의 컨셉에서 이번에는 화려한 도시여성으로 변신했다. 매력적인 모습의 광고 모델 하리수를 배경으로 한 현수막을 뒤로한 채 사람들이 분주하게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그리고, 하리수와 한 여인의 모습만은 천천히 클로즈업된다. 패니아 팩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걷고있는 하리수는 그 곁을 지나가던 한 여인과 우연히 부딪치게 되고 이때 하리수가 들고 있던 팩트가 공중으로 떠오른다. 그때 미묘한 심리를 자극하듯 울려 퍼지는 곡은 바로 박진영의 디스코 펑키곡인 "그녀는 예뻤다". 순간, 떨어진 팩트를 잡으려 손을 뻗은 두 여인의 시선이 교차된다. 이 CF를 맡은 담당 감독은 "이 장면을 통해 아름다움을 차지하려는 여성의 본능을 감각적으로 연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도도화장품은 이번 CF를 통해 아름다움의 감추어진 비밀은 바로 "빨간통 패니아 팩트"라는 것을 소비자들의 인식에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CF 방영 중 은은하게 풍기는 섹시한 분위기는 감독의 의도를 살리어 광고에서의 에로틱한 느낌을 한층 더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하리수는 현재 지난21일 개봉한 영화 "노랑머리 2"의 홍보와 8월초 가수 데뷔 등 최고 인기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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