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유아용품 전문업체 해피랜드(www.happyland.co.kr/대표이사 임용빈)는 최근 대표이사 이하 임직원 100여명이 경기도 가평군 소재 "가평 꽃동네"를 방문해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 활동을 했다. 이날 해피랜드 임직원들은 봉사에서 세탁, 식당 설겆이, 고기썰기, 목공,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 목욕시키기, 기저귀 갈기 등을 분담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실히 봉사활동을 했다. 특히 임용빈 대표이사는 손수 식당에서 땀을 흘리며 기쁜 마음으로 고기를 썰고 나르는 등 모범을 보여 보는 이들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 해피랜드의 이번 봉사는 하루동안 실시돼 다소 짧은 감도 없지 않지만,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외로움에 지쳐있는 꽃동네 사람들에게는 매우 큰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꽃동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대해 해피랜드의 한 관계자는 "꽃동네 방문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향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피랜드는 사은품으로 수건 500장, 라꾸베 영키토 비누 1,000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해피랜드는 이같은 사회봉사활동을 IMF 경제침체, 정치불안 등 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이어져 왔으며, 오히려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봉사활동에 가속도를 붙여왔다. 실례로 지난 4~5월 사이에 해피랜드는 두배로 사랑나누기 헌혈행사를 펼쳐 서랍속이나 집안 구석에 버려진 헌혈증 13,000여장을 모아 전량 백혈병어린이들에게 기증한바 있다. 또 매년 4~5차례 의류와 과자 등을 싣고 전국 6곳의 고아원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위에서는 해피랜드가 이같이 사회봉사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꾸준히 지속해와 이윤만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들과는 달리 사랑을 나누는 해피랜드와 같은 기업들이 있기에 현대사회의 삭막함을 녹여주고 있다. 한편 꽃동네는 지난 1976년 11월 오웅진 신부가 주머니돈 1300원으로 시멘트를 사서 벽돌을 찍어 무극성당 뒤에 방 다섯 칸, 부엌 다섯 칸짜리 "사랑의 집"을 지은 것이 효시다. 현재는 행려자 등 사랑의 결핍 때문에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오갈 때 없는 3,700여명(충북 음성 2,100명, 경기 가평 1,600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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