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반짝이는 햇살 사이로 황수정의 미소가 상큼하게 빛나는 마몽드 에센스 에멀젼의 새로운 TV CF. "피부는 마음을 따라갑니다"라는 카피 아래로 애잔하게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이 여자들의 마음 속에 잔잔하게 울려 퍼진다. 이번 마몽드 CF의 배경이 된 곳은 호주 멜버른 근교의 "Mountain Dandenong National Park". 첫 눈에 봐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마몽드 CF 제작진이 "빛이 되는 여자"라는 브랜드 컨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빛의 이미지를 쫓아서 찾아간 곳이다. 서울시만한 크기의 공원 속 여기저기에 펼쳐진 호수에는 여러 쌍의 백조가 평화롭게 노닐고,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정리가 잘 된 나무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이 제작진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그리고 공원 곳곳에 펼쳐진 싱그럽고 생기발랄한 빛 덕분에 스텝들은 "빛이 되는 여자"라는 브랜드의 컨셉트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산 속에 위치한 공원에서의 촬영이라 해가 떨어지기 전에 촬영을 마치려면 모든 제작진들이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시간과의 싸움에서는 마몽드 모델 황수정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그 누구보다도 더 바쁘게 움직였던 황수정, "10년 동안 걸을 것을 3일 동안 다 걸었다"며 빡빡하게 진행된 스케줄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지만, 촬영씬이 바뀔 때마다 제작진을 벗삼아 다가오는 동물들에게 과자를 주며 콘티에 없던 무공해 장면을 연출하여 예정에 없던 멋진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 CF의 가장 큰 에피소드는 5톤이나 되는 꽃잎과의 전쟁이었다. 제작진들은 공원측에 "전량수거"를 약속하고 다양한 크기별로 준비된 5톤 분량의 꽃잎을 마음놓고 뿌렸다. 그날따라 바람은 한들한들 잘도 불어주었고, 제작진들은 공원의 아름다운 빛을 따라 하늘거리며 날아가는 꽃잎덕분에 기획했던 것보다 더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꽃잎을 다시 회수하는 것. 제작진들은 전량회수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진공 청소기 5대를 갖고 촬영장 여기저기서 꽃잎을 줍느라 정신이 없었고, 결국 해가 진 후에는 전 스텝들이 달려들어 손으로 꽃잎을 줍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렇게 힘든 촬영과정을 거쳐 탄생된 마몽드 에센스 에멀젼의 TV CF. 일본의 리사오노(lisaono)가 리메이크한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의 감미로움을 배경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과 함께 여러분을 찾아간다. "피부는 마음을 따라갑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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