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미용사회 지회·지부장 선거가 임박해 지면서 미용계가 시끄러워지고 있다. 선거철만되면 시끄럽던 미용사회가 이번에도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많은 미용인들이 우려하고 있다. 지난 3일 경기도북부 의정부 지부 사무실에서 입후보등록 중에 벌어진 사건은 앞으로 소송으로 비화될 조짐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입후보 등록을 위해 지부 사무국을 방문했던 김숙희씨가‘회비를 연체했다’는 이유로 등록거부되어 실강이를 벌이던중 경찰이 출동하는등 소란이 벌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김숙희씨가 계단에서 구르면서 전치7주의 외상을 입었고, 현재 머리부분을 심하게 다쳐 많은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중앙회장에 입후보 예정인 도봉구 지회장 강경남씨의 경우도 회비미납 사실이 있어 현재대로라면 입후보등록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회비미납’과 관련된 파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강경남씨는“회비 미납이유로 후보등록이 되지 않는 것은 말도 않되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현재 각 지회지부가 회비가 걷치지 않아 상급회비를 지회장들의 사비로 입금하고 있는 현실은 전혀 고려치 않고 중앙회에서 또한번의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중앙회를 비판했다. 이번 회비미납으로 인해 등록거부가 되고 있는 지부 지회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와 관련되 법정소송 사태로 치닫을수 있다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중앙회에서는 정확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이고, 현재 상태로는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등록할수 없다는 점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중앙회측에서는 미납된 과거가 있더라도 완불을 한다면 접수를 받는다는 결론을 낼 경우 타후보측에서도 강한 반발이 예상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현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째든 의정부 지부에서 벌어진 김숙희씨의 입원사태는 근본적인 선거관련 규정이 시급함을 확인케했고, 앞으로 진단서가 발부되는 동시에 고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심각한 국면을 맞은 전망이다. 원로 미용인들은 의정부 지부 등록거부 사태를 전해 듣고 “안타까움을 금치못한다”며“회장이라는 것은 봉사를 하는 자리인데, 축제의 분위기로 박수를 받으며 진행되어야 할 선거가 사람이 다치고 서로의 반목과 갈등의 원인 된다면 근본적인 대책이 중앙회로부터 나와야 할때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신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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