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진단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자연성 화장품’을 컨셉으로 2000년 1월에 첫 선을 보인 ‘이니스프리(innisfree)’는 서울경제신문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올 매출 200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니스프리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디지털 감성, 매스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등 환경변화에 대한 다각적 분석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마인드를 읽어낸 차별화 된 제품과 매장 컨셉으로 출시된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점점 고기능성의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는 지성소비 트렌드로 인해 셀프 셀렉션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소비자의 감성까지 고려한 ‘가든 오브 이니스프리(Garden of innisfree)’라는 오감에 충실한 매장을 구현하였으며, 소비자가 스스로 진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했다. 고객들은 이니스프리 매대인 ‘가든 오브 이니스프리’의 터치스크린이나 이니스프리 홈페이지(www.innisfree.co.kr)의 나텍연구소에서 12가지로 세분화된 피부타입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피부타입과 올바른 피부관리법, 각종 미용정보를 1대1로 전달받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테스터 존에서 제품을 마음껏 테스트하고 구매할 수 있다. 태평양은 작년 11월 1일 사이버 화장품 연구소인 나텍(natec) 사이트을 열어 이를 통해 이니스프리 탄생을 사전에 알리고 붐업의 기초를 마련했다. 나텍은 사이버 상에서 자신만의 화단을 가꾸는 ‘가상 식물 가꾸기 게임’과 화장품 개발에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는 ‘당신이 화장품을 만든다면’ 코너 등으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태평양의 BM5팀 신주홍(申周弘) 팀장은 “이니스프리는 완벽한 고객접점 마케팅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점내 판매구성비(In Store M/S)가 25%를 상회하는 등 단기간 내에 마트시장 1위 브랜드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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