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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결산] 중국 화장품 수출 11만에 감소화장품 뷰티 10대뉴스•••화장품법 22만에 수술대 • ESG경영 화두 급부상
  • 정부재 기자
  • 승인 2022.12.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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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2022년은 대부분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시장 봉쇄 • 우크라이나 사태 등 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이에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고전한 한해다. 특히 중국의 코로나 19 봉쇄 정책으로 중국 화장품 수출이 11년만에 감소한 가운데 화장품 기업들의 온라인과 중국 대체시장 진출이 그 어느해 보다 활발했다. 이런 가운데 화장품 업계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도전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올인했다. 2022년 한해 K-뷰티 주요 이슈를 되짚어 본다.

1.화장품법 시행 22년만에 대폭 손질
현행 화장품법 체계가 제정 22년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2000년 7월1일부터 시행중인 현행 화장품법은 그동안 화장품 제조 수입 판매 등에 대해 약사법에 준하는 규제로 화장품 특수성을 반영하기 못하고 정부 지원면에서도 의약품에 비해 미약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식약처와 화장품협회는 2022년 6월10일 화장품 산업 글로벌 도약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고 분야별 논의를 시작했다. 이 협의체에서는 세계 3위 화장품 수출국가 등 K-뷰티 산업 발전 상황을 반영한 화장품 법규와 제도 선진화 방안을 확정하게 된다.

2.화장품 중국 수출 11년 만에 감소
대중국 화장품 수출이 상반기만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對중국 무역수지 적자 진단’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입 수요 약화로 對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가 구조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수지 최대 흑자 품목이었던 화장품은 18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7% 하락하며 2011년 이후 11년 만에 감소했다. 특히 대중국 화장품 수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기초화장품 수출이 급감(-20.6%)함에 따라 감소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3.화장품 업계 해외시장 진출 승부수
화장품 기업들이 해외 입점 매장 수를 늘리거나 아시아를 넘어 유럽시장으로도 적극적인 진출을 모색했다. 특히 역직구 플랫폼 오픈 등으로 온라인 채널에도 더욱 힘을 쏟는 모습이다. 또한 해외 주요 유통 플랫폼 입점을 비롯해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시장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은 2019년 6월 해외 150여 개국에서 주문이 가능한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몰’을 론칭했다. 올리브영은 중국 티몰, 카오라와 일본 라쿠텐 등 현지 이커머스에서 숍인숍 개념의 ‘올리브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쇼피’와 ‘라자다’에도 올리브영의 자체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4.유전독성 의심 성분 염색샴푸 유통
화장품 선진국에서 유전독성 의심 물질로 사용이 금지된 1,2,4_THB 성분을 함유한 염색샴푸가 시중에 버젖이 유통중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미래소비자행동은 2022년 8월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염색샴푸를 직접 구입해 조사한 결과 총 35종에 이르며 유전독성 우려가 있는 1,2,4_트라이하이드록시벤젠(1,24-trihydroxybenzene, 이하 1,2,4_THB)을 주요 염모성분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도 7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식약처의 1,2,4_THB 사용금지 성분 지정 고시 개정안을 규제개혁위원회가 안전 전문가 검토 없이 뒤집는 바람에 기업들에게 1,2,4_THB 성분이 함유된 제품 출시를 부채질해 소비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5.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합격율 18.9%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국가기술 자격시험 합격율이 18.9%로 나타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0년 시작된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은 특별시험을 포함해 2022년 상반기 까지 총 6회 시행된 시험에 전국에서 총 2만6,708명이 응시해 이중 5,050명이 합격했다. 최종 합격율이 18.9% 수준이다. 우리나라 2022년 맞춤형화장품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380억 원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규모는 매년 7%대 가파른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6.서경배 화장품협회회장 연임 성공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이 대한화장품협회 45대 회장에 재선임 됐다. 대한화장품협회는 2022년 2월16일부터 22일까지 서면으로 진행된 제73회 정기총회에서 서경배 현 회장을 45대 회장으로 재추대하는 임원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서경배 회장은 지난 2003년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에 이어 대한화장품협회 회장에 선출된 이래 올해까지 19년째 화장품협회 수장으로 활동한데 이어 앞으로도 3년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됨으로써 총22년 동안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7.화장품 빅2 사령탑 새인물 등장
업계 라이벌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사령탑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부를 18년 동안 이끌면서 이 회사를 업계 1위로 끌어올린 차석용 부회장이 후진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하고 이정애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을 승진 발탁하는 임원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를 ㈜아모레퍼시픽 신임 사장으로 임명해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했다. 또 현재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 유닛장(그룹기획실장 겸임)인 이상목 부사장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신임 사장으로 임명해 그룹 전반의 전략 및 사업관리 업무를 총괄하게 했다.

8.상장 화장품 기업 매출 감소
상장 화장품 기업 대부분이 올해 실적악화로 고전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 화장품 기업 34곳 중 52.9%인 18개 업체의 2022년 상반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3개 부문 실적이 모두 하락한 업체도 조사대상 기업 중 29.4%인 10개사에 이른다. 코로나 19 재유행에 따른 중국시장 봉쇄·우크라이나 사태 등 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원자재 가격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 화장품 수출의 50%를 넘는 중국시장에서 애국소비와 진흥정책, 중국 로컬 브랜드 성장에 따른 K-뷰티 입지 위축 등 시장환경 변화도 실적 부진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9.ESG 경영 화두로 급부상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올랐다. 주요 화장품 기업들은 올해 다양한 ESG 프로젝트로 기업 이미지 쇄신에 나서는 모습이다. ESG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따라서 기업이 고객 및 주주∙직원에게 얼마나 기여하는가,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가, 지배구조는 투명한가를 다각적으로 평가한다.

10.최영희 의원 뷰티단체 정면출동
국내 최대 뷰티직능단체인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을 13년 동안 역임하고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최영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중위생관리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해 미용사회가 강력반발하고 있다. 친정이나 다름없는 미용사회와 사전협의나 의견조율없이 입법을 추진한데다 법안 자체가 미용사회 단체 존립 자체를 위협할 소지가 크다는 게 핵심이다. 전국 미용사 5천여명은 지난 12월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iKBF 개막식에서 미용사 출신 1호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한 최영희 의원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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