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주최한 화장품 업계 CEO 규제혁신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오유경 식약처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마임 홍혜실 대표 (뒷줄) 왼쪽부터 김정연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 임진서 한국화장품제조 부사장, 이명규 화장품협회 부회장,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 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대표,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코스맥스 심상배 대표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정부와 화장품 업계 CEO들이 만나 국내외 화장품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화장품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해 향후 정부의 실제 정책 방향이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7월 8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화장품 업계 CEO,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식약처에서 오유경 식약처장,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 김정연 화장품정책과장 등 정부 화장품 정책 핵심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규제개혁을 통한 화장품 산업 지원 정책 의지를 반영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 전무, 코리아나화장품 유학수 대표, 한국화장품 임진서 부사장, 코스맥스 심상배 대표,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 마임 홍혜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이번 간담회가 2년 연속 수출 세계 3위를 기록한 국내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더 강화하여 세계 화장품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2021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이 프랑스(20조 4,300억원), 미국(10조 9,500억원)에 이어 10조 5,100억원으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한화장품협회는 규제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과제로 건의하고, 식약처는 이에 대한 정부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식약처·업계·협회가 함께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혁신성장 방안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논의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간담회가 화장품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계속 성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규제혁신 방안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계도 우리나라 화장품이 세계에서 변함없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안전을 담보하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정부와 식약처의 규제혁신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내 화장품 산업이 세계 3위의 수출 강국으로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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