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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뷰티산업 본격 육성…5년간 2,040억 투자뷰티‧패션산업 핵심 거점 육성, 뷰티산업 전용펀드 마련…매년 10월 글로벌 뷰티 박람회 개최
  • 윤선영 기자
  • 승인 2022.04.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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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서울시가 세계 뷰티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뷰티산업의 범위를 화장품과 이‧미용 등 전통적인 뷰티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패션‧디자인‧테크‧K-콘텐츠‧관광을 융합해 한국의 미를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구체화하는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플랜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뷰티산업 분야 최초의 기본계획으로 발표한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은 가장 핫한 뷰티‧패션 트렌드를 경험하고 싶은 세계인들이 서울로 모일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4개 분야 11개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4대 분야는 ①글로벌 뷰티산업의 거점, 클러스터 조성, ②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 및 고부가가치화, ③마케팅 강화 및 글로벌 진출 확대, ④K-컬쳐 융합을 통한 뷰티도시서울 매력 극대화다.

서울시는 서울형 뷰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까지 5년간 총 2,04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뷰티‧패션 예비유니콘 기업의 수를 현재 8개에서 2025년까지 12개로 늘리고 세계 100대 뷰티‧패션 기업을 4개에서 2025년까지 6개로 확대한다. 이를 기반으로 서울형 뷰티산업의 일자리를 6만명 수준에서 10만명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뷰티‧패션산업은 감성 소비, 웰빙 지향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지속성장이 가능하고 일자리 창출효과가 뛰어난 산업군이다. 또한 서울은 화장품 수출 세계 4위,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 중 4개 기업인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앤씨, 클리오가 소재한 뷰티 서비스와 트렌드의 중심도시였지만 그동안 서울시의 지원정책은 전무한 상태였다.

 

동대문을 ‘뷰티‧패션산업 핵심거점’으로

서울시는 대한민국 패션사업 1번지로 성장한 동대문과 DDP 일대를 ‘뷰티‧패션산업 핵심거점’으로 조성한다. 동대문 DDP에 오는 7월 ‘스마트, 디지털, 에코’를 키워드로 ‘뷰티복합문화공간(가칭)’을 오픈한다. 뷰티와 관련된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년에는 DDP 인근에 뷰티,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업종의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서울뷰티패션허브’를 조성해 산업 간 연계효과를 높인다.

한편 뷰티상권이 발달한 홍대‧가로수길‧종로‧신도림‧잠실‧코엑스 등은 ‘6대 트렌드 거점’으로 활성화한다.

또한 뷰티 관련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연내 ‘뷰티패션융합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건축규제 완화, 자금융자,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통해 투자가 몰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홍릉과 G밸리 등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산업거점을 ‘뷰티융복합 R&D 거점’으로 활성화해 ‘글로벌 뷰티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한다.

유망 중소기업 1천억 규모 전용펀드 조성

뷰티‧패션산업 생태계 조성과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1,000억 원 이상 규모의 ‘뷰티산업 전용펀드’를 조성해 자본력은 약하지만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 초기 창업기업, 청년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매년 10개 이상 스타트업을 발굴해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상시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이 가능한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서울창업허브 등 서울시 창업지원시설에 설치하고, 협력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뷰티‧패션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을도 집중 양성한다. 현장 수요가 많은 브랜드 매니저, 상품기획자 등 전문인력을 매년 200명씩, SNS 활성화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진 마케팅 트렌드에 발맞춰 인플루언서를 50명씩 키운다.

이밖에도 우리 기업들이 신흥 뷰티시장인 동남아 지역에 집중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온라인몰 입점, 인허가 등록, 물류대행 등을 종합지원한다. 중소 뷰티기업들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뷰티도시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글로벌 뷰티 박람회 ‘서울뷰티위크’ 개최

또한, 올해부터 매년 10월마다 전세계 바이어와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서울로 모이는 대규모 뷰티 박람회인 ‘서울뷰티위크’를 개최한다.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K-컬처에 대한 호감도를 바탕으로 서울 뷰티‧패션산업을 알리고, 유망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뷰티 박람회다. 특히 10월 한 달 간 ‘서울뷰티위크’와 연계해 서울패션위크, DDP서울라이트, 서울뮤직페스티벌 등 서울의 대표축제를 집중적으로 개최해 미국의 세계적인 산업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같은 도시축제로 키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뷰티산업의 분야를 확장하고, 서울이 가진 매력과 강점,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K-콘텐츠와 관광 등을 융합해 서울을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며 “서울의 뷰티‧패션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이를 관광 자원화해 타 산업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이런 효과가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로도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핫한 뷰티‧패션 트렌드를 경험하고 싶은 세계인들이 모이는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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