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천만인이 선택한 뷰티 앱 화해가 2022년을 이끌어 갈 뷰티 트렌드 리포트를 공개했다.

화해가 앱 내 사용자 탐색,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제시한 2022년 뷰티 트렌드 키워드는 내 피부와 환경까지 생각한 가치 소비 개념의 '비건 뷰티', 마스크 착용으로 지친 피부 장벽 케어를 돕는 성분에 주목하는 '베러배리어', 마스크에 묻어남을 최소화하는 '마스크 프루프', 오프라인 숍보다는 집에서 셀프 케어하는 '홈케어' 트렌드까지 총 4가지이다.

1.비건뷰티(Vegan Beauty)
COVID-19 영향으로 지난해 뷰티업계의 화두가 된 안전, 환경 등을 생각한 클린뷰티에 가치 소비 개념까지 더해진 비건 뷰티 브랜드의 성장이 주목된다.

실제로 최근 2년간 화해 앱에서는 ‘비건’ 키워드에 대한 검색량이 2600%나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엄청난 속도로 늘어났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에는 최근 비건 뷰티 브랜드의 수가 증가한 영향도 있다. 2021 년도 화해 쇼핑에 입점된 비건 브랜드의 수만 봐도 전년 대비 3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비건 뷰티 카테고리의 성장에 있어 20 대 사용자들의 움직임이다. 화해 사용자 중 20대 여성 고객 중심으로 비건 키워드 검색량이 2021년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123%나 증가하는 큰 움직임이 포착됐다.

따라서 자연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 비건 트렌드는 Z세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2. 베러배리어(better Barrier)
COVID-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작년 한 해 동안 화해 앱에서는 각종 피부트러블 케어는 물론, 손상받은 피부 본연의 기초 체력을 높이는 피부 면역력 케어로까지 소비자 니즈가 확대되는 추세가 나타났다.

2021년 화해 앱에서 자주 검색된 상위 200 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판테놀, 레티놀, 시카, 바하와 같은 성분 키워드가 일 년 내내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특히 마스크 착용으로 거칠고 민감해진 피부의 진정과 회복을 돕는 ‘시카’ 성분은 2년 연속 부동의 1 위를 지켰고, 피부재생과 장벽 강화에 도움되는 ‘판테놀’,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불리는 ‘레티놀’ 검색순위가 160 계단 상승하면서 사용자들의 관심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따라서 올해도 팬데믹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직접 피부 장벽과 면역력 케어에 도움되는 성분에 관심을 갖는 베러배리어(better Barrier) 트렌드 강세가 예상된다.

3. 마스크 프루프(Mask Proof)
마스크 착용으로 뷰티 업계는 최근 2년간 큰 변화를 맞이했다.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 고민이 증가한 것 외에도,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 메이크업(No-makeup), 혹은 간단하게 베이스 메이크업만 하는 내추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났다.

특히,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는 마크스에 묻어남이 적은 ▲파우더/쿠션 ▲립/틴트 ▲픽서 제품들의 인기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프루프라는 새로운 메이크업 용어도 탄생했다. 피부에 밀착되면서 지속력은 강하고 보송한 마무리감이 특징인 ‘마스크 프루프’ 아이템들이 작년 한 해 동안 화해 앱 내 인기 검색어에 대거 진입하면서 떠오르는 트렌드임을 증명했다.

실제로 2021년 화해 앱에서 자주 검색된 상위 100 개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와 라네즈 ‘네오 쿠션’, 에뛰드 ‘픽싱 틴트’에 대한 언급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동시에 화해 앱에서 검색량이 증가한 마스크 프루프 제품의 리뷰를 살펴보니, 리뷰 내 ‘마스크’와 함께 언급된 횟수도 꾸준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새해에도 위드코로나 시대가 지속되면서 마스크 프루프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 홈케어(Home care)
마스크 없이는 외출이 어려운 시대에 살아가는 요즘. 피부는 물론, 헤어, 네일 등 관리를 위해 전문 숍을 방문하는 것도 망설이게 되는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집에서 간편하게 셀프케어에 도전하는 홈케어 족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홈케어 뷰티템 인기도 동시에 상승 추세다.

실제로 화해 앱에서 최근 2 년간 급상승한 키워드를 분석해 본 결과, ‘헤어 샴푸’, ‘네일케어’, ‘속눈썹영양제’, ‘바디스크럽’ 관련 검색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게 포착됐다. 팬데믹 상황에 집에서 안전하게 자기 관리를 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

화해 앱 내 카테고리별 리뷰 데이터를 살펴보면 작년 한 해 동안 ‘속눈썹영양제’ 제품 관련 리뷰는 전년 대비 313%나 증가했다.

특히 ▲네일케어 ▲바디스크럽 ▲부분마스크/팩 관련 리뷰가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사이 170% 이상 증가하는 등 전문 케어숍을 방문하지 않고, 홈케어 뷰티 제품으로 집에서 셀프케어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팬데믹 상황이 올해도 지속됨에 따라 뷰티 시장의 홈케어 뷰티템의 성장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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