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MP인센티브 부여·병역특례 요원 상향 등 국내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 기대되고 있다. 대한화장품공업협회는 회장단회의를 거쳐 화장품산업 종합발전방안을 도출, 지난해 12월 15일 보건복지부에 정식으로 발전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건의안에 따르면 ▲신기술, 신제품 개발 촉진을 위한 소재, 제형, 평가, 기타연구개발 지원확대 ▲병역특례연구원수 상향조정 ▲CGMP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부여 ▲디자인 개발센터 설립 지원 ▲생산설비 교체자금 지원 ▲화장품연구소 설립 지원 ▲화장품 및 보건산업 관련 교육사업 지원 등이다. 한편 대한화장품공업협회 회장단은 이같은 정부 건의안을 마련하기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면담을 거친 것으로 밝혀져 실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또한 대한화장품공업협회는 이같은 화장품산업 발전방안을 복지부에 건의하고 총 100억원에 달하는 정부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원요청 내역을 살펴보면 연구개발 지원확대를 위해 소재연구에 18억원, 제형연구에 8억원, 평가연구에 8억원, 기타 2억원 등 총 36억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신규업소 및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위한 화장품연구소 설립 지원을 위해서는 30억원을 요청했다. 화장품업계의 디자인활성화를 위한 디자인개발센터 설립지원금으로 10억원을 요청했으며, 중소기업의 설비나 품질관리에 필요한 장비 교체 등 생산설비 교체자금으로 20억원을 계상했다. 또한 화장품법 및 보건사업관련 정보교육을 위한 보건복지부 및 관련부처의 교육대행을 위해 교육사업 지원으로 4억원을 요청해 놓고있다. 화장품협회 안정림 전무이사는 “국내 화장품산업의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어 화장품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노력은 물론이고 정부당국의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발전방안 건의의 필요성을 밝혔다. 안 전무는 “정부당국은 기술개발 촉진 및 투자확대를 통해 화장품을 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행정규제의 완화 또는 철폐로 기업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화장품의 수출진흥을 위해 전략적인 정책을 수립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업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프랑스의 경우와 같이 국책산업으로 지정해 뒷받침을 해주는 사례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산업은 향후 그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될 뿐만아니라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라고 말하고 화장품 협회가 이같은 건의를 한 것은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매우 적절한 것이었다고 평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경우 김원길 장관이 화장품산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 실무관계자들도 협회의 이같은 정부 건의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원길 장관은 이례적으로 지난해 연말에 업계 전문지를 통해 화장품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특별기고를 하는등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265호 기사) - 정창교 기자 cos01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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