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 자격 관련… 메이크업협, 복지부에 의견서 네일협회도 분리안돼 유감 표명 미용사 자격과 관련 미용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머리미용과 피부미용으로만 구분, 입법예고되자 메이크업및 네일업계가 일제 반발하며 각각 자격증 분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당초 이번 개정 원안에는 메이크업과 네일이 피부미용과 함께 분리되는 것으로 만들어져 있었지만 입법 예고된 개정안에는 이 부분이 누락됐다. 메이크업과 네일 관련 단체들은 이와 관련, 시대적 흐름과 산업발전 추세에 맞지 않는 법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메이크업협회(회장 오세희)는 미용사 자격에 대한 전문분야별 세분화를 적극 찬성하며, 미용사 자격은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로 세분화해야 한다고 보건복지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 의견서를 통해 메이크업협회는 “메이크업은 별도의 전문분야로서 ‘미용사(메이크업)’로 업무범위가 나누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문분야별 자격 세분화를 한다면, 수많은 미용인들이 전문가로써 각자의 분야별 연구개발을 통해 지금보다 더욱 체계화된 고도의 전문성을 획득할 수 있으며, 각각의 전문분야 발전이 결국 국내 미용업 전체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격 세분화 주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한국네일협회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서 찬성한다며 지지를 표명했으나, 네일이 분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국프로네일협회 고준모 국장은 “개정안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메이크업과 네일이 분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네일협회는 지난 7월22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태홍 위원장(열린우리당)을 만나 네일분야가 전문 여성인으로써 유망한 직업인만큼 시급히 분리되어 전문분야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500호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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