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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숍 가맹점 급감 상생대책 절실5년간 2,734개 매장 문닫아...온라인 등 고객이탈 방지대책 마련 시급
  • 정부재 기자
  • 승인 2021.02.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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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화장품 브랜드숍 가맹점수 변화  [2020년 12월말 기준]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화장품 브랜드숍 가맹점수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어  본사와 가맹점간 상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전국의 7개 화장품 원브랜드숍이 보유한 가맹점수는 총 2,734개 규모. 최근 5년 동안 총 2,734개 매장이 문을 닫을 정도로 폐점율이 높은 실정이다.

코로나 19 이후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화장품 정보공유와 함께 브랜드력 보다 유튜브, SNS 등 파워인플루언스 리뷰 등을 통한 화장품 구매가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앞으로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브랜드숍 평균 폐점율 20.7%
2016년에만 해도 5,468개 규모이던 전국의 브랜드숍 가맹점은 2017년 5,225개로 전년대비 –4.40% 감소하는 등 비교적 경미한 감소세를 보이다 2018년 4,292개로 줄었다. 전년대비 –17.8% 감소한 규모다.

이후 2019년 가맹점수 3,449개로 전년대비 –19.6%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는 전년대비 –20.7% 감소한 2,734개를 기록하는 등 최근 3년동안 매년 평균 두자릿수 이상 비율로 가맹점이 시장에서 문을 닫고 있다.

브랜드숍별로는 이니스프리 가맹점이 지난 2016년 1,045개에서 지난해말 기준 723개로 5년동안 322개 가맹점이 폐점했다. 5년간 한해 평균 64.4개 매장이 문을 닫은 셈이다.

최근에는 2019년 920개 가맹점이 지난해말에는 723개 규모로 폐점율이 전년대비 –21.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페이스샵 상황도 마찬가지다. 더페이스샵 가맹점수는 지난 2016년 총 1,138개 규모로 브랜드숍 1위를 기록한 이래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 가맹점수는 총 507개를 기록했다. 폐점율은 전년대비 –15.2% 수준이다.

브랜드숍 시판시장 입지 축소
이밖에 미샤,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에뛰드 등 주요 브랜드숍 가맹점 가맹점수도 지난 2016년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등 시판 화장품시장에서 브랜드숍 입지가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특히 1세대 브랜드숍으로 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스킨푸드는 최근 5년동안 547개 매장이 문을 닫아 비교적 높은 폐점율을 기록했다. 한해 평균 폐점 가맹점수는 109.4개에 이른다.

게다가 스킨푸드는 지난해 폐점율도 전년대비 –36.7%로 브랜드숍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가맹점 감소속도가 높은 편이다.

본사 가맹점 상생대책 마련 시급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화장품 온라인 채널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실내 활동의 증가는 브랜드숍 매장의 방문을 계속해서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랜드숍 매장에서 진행하는 멤버십 할인 행사와 각종 프로모션은 과거와 다르게 소비자의 외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있어서 매장의 판매직원이 제공하는 정보보다는 온라인에서 공유하는 성분 정보와 구매 후기에 몰리고 있으며, 화장품 브랜드보다는 유튜브와 SNS를 활용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리뷰를 보고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가격할인은 오프라인 가맹점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장치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다 보니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화장품 브랜드숍 본사와 가맹점간의 불공정 문제가 핵심이 되기도 했다”면서 “브랜드숍 본사 직영몰 수익금 일부를 단골 가맹점으로 귀속시키고 가맹점 임차료(월세) 지원 등 브랜드숍 본사가 가맹점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지나간 이후 브랜드숍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상생을 위해서는 온라인과 가맹점 사이에 발생하는 가격 차이를 먼저 없애거나 이에 알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이미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몰 판매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코로나19가 지나가더라도 오프라인 가맹점 방문률은 지금과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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