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대한피부과학연구소는 자외선은 물론 블루라이트 파장대의 빛을 모두 막아주는 시험법 기술개발과 함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단파장 청색광 (400 ~ 500nm), 즉 블루라이트(Blue Light)는 가시광선 중 단파장을 가진 빛을 말하며 TV, 컴퓨터 등 스마트 기기의 디스플레이와 LED조명 기기에서 다량 방출되는 푸른색 계열의 빛을 의미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블루라이트(Blue Light)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망막 절세포 (retinal ganglion cell)는 mitochondria-dependent apoptosis, 산화 스트레스, MAP Kinase 신호전달 경로를 통해 세포 사멸에 이르게 된다.

또한 블루라이트(Blue Light)가 눈에 주는 악영향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황반 변성 (macular degeneration)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황반 변성은 블루라이트(Blue Light)에 의해 황반의 세포들이 산화손상 (oxidative damage)을 받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론적으로 블루라이트(Blue Light)는 UVA spectrum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UVA의 유사한 생물학적 영향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진피에 더 깊게 침투하여, 장기적으로 광노화 및 발암성 부작용에 대한 UVA 영향과 연관될 수 있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대한피부과학연구소에서는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 중 자외선 차단효과 측정방법 및 기준과 ISO 24442:2011(E). Cosmetics – Sun protection test methods – In vivo determination of sunscreen UVA protection. 1st ed.을 참고하여, 인체적용 블루라이트 차단능 시험법을 설정하였으며,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출원번호 10-2020-0004684)

이번 특허가 출원됨에 따라 화장품 업체에서 자외선 및 블루라이트 파장대의 빛을 모두 막아주는 화장품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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