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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숍 매장수 감소•매출하락 이중고코로나19 쇼크 매출 50% 이상 급감···코로나 이후 생존전략 마련 시급
  • 정부재 기자
  • 승인 2020.05.0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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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숍 매장수 현황    [2020년 3월말 기준]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화장품 브랜드숍이 코로나19 한파로 신음하고 있다.

가뜩이나 온라인 강세로 가맹점수가 감소추세인 상황에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매출하락과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으로 매장의 폐업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브랜드숍 8개사 매장수는 지난해말 기준 3,558개였으나, 2020년 3월말 기준으로 3,384개 매장이 영업 중이다. 3개월 사이에 174개의 매장이 시장에서 철수한 셈이다.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920개 매장을 운영 중이었으나 지금은 31개가 줄어든 889개가 영업 중이다. 더페이스샵과 미샤, 토니모리도 각각 4~6% 매장 수가 줄어든 상태다. 심지어 에뛰드는 10%, 잇츠스킨은 17%의 매장이 줄어들었다.

스킨푸드는 지난해 81개 매장에서 22개를 철수하여 현재 59개만 영업 중이며, 3개월간 폐점한 매장이 전체의 27%로 가장 폐점률이 높은 브랜드숍이 됐다.

스킨푸드는 지난해 189억 997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는데, 2018년 매출액 652억 8890억 원과 대비해서 -71%나 급감했다. 2017년 매출액이 1267억 7560만 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15%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무려 -85%나 줄어든 셈이다.

화장품 가맹점 48.4% 매출 51%감소

브랜드숍 매장수 감소와 함께 경영난도 악화 추세다. 전국가쟁점주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프랜차이즈 업종 가맹점의 97%가 매출이 하락했다.

특히 화장품 가맹점의 48.4%(매장 2곳 중 1곳)는 매출이 51% 이상이나 급감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영향에 대하여 지난 3월 10일부터 14일까지(5일간) 전국 16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외식업 1214개, 도 소매업 835개, 서비스업 1125개 가맹점(총 3464개)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에 참여한 가맹점 중 도 소매업과 서비스업의 매출 하락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화장품 가맹점 48.4%(응답자 150명/조사자 310명), 이미용 가맹점 52.3%(응답자 23명/조사자 44명)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과 비교하여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하락했다고 답했다.

조사대상 가맹점주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영업시간의 축소(64.4%), 매장 판매직원의 감축(52.9%), 대출과 같은 운영자금의 확보(32.4%), 일시적인 휴점 또는 폐업(7.8%)을 이미 시행하였거나,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유통 현장에서는 부가가치세의 감면(72.6%), 매출하락에 따른 손실분 지원(55.5%), 고용안정화를 위한 4대 보험료의 지원과 임금 보전(47.6%) 등 실질적인 정부지원을 요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가맹점주들은 코로나19를 극복할 때까지 가맹본부의 지원을 필요로 하며, 가맹금(로열티 등)을 감면하여 주는 방안(48%)과 원, 부자재의 납품가를 인하하거나 지원해 주는 방안(44.8%), 가맹점의 한시적인 휴업을 허용하는 방안(16.9%) 등을 요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 마련 시급

더바디샵 함순식 팀장은 “화장품 유통채널이 아무리 온라인과 H&B 스토어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브랜드숍 오프라인 매장이 전부 없어질 수는 없다.”고 전제하고 “ 브랜드숍 사업의 뿌리는 가맹사업인 만큼 가맹본부는 가맹점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신상품과 히트상품을 만들어 공급함으로서 함께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손실을 코로나 19가 지나간 이후 어떤 속도로 만회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온라인 채널의 성장에 가로막혀 계속해서 부담되는 임대료와 관리비, 판매수수료, 인건비와 같은 고정비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마진율을 방해하는 할인 정책을 개편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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