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3일 입법예고된 화장품바코드 표시 및 관리요령이 지난 7일 확정 공고됐다. 보건복지부는 이 날 화장품법 제10조 제1항 제9호 및 동법 시행규칙 제13조 제3항 제4호 규정에 의해 화장품바코드 표시 및 관리요령을 고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총6조의 조항과 부칙, 별표 3개로 구성된 화장품바코드 표시 및 관리요령은 국내 제조 및 수입되는 화장품에 대해 표준 바코드를 표시케 함으로써 화장품 유통 현대화의 기반을 조성하고 유통비용을 절감,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함에 그 목적이 있다. 화장품 코드는 개개의 화장품을 식별하기 위해 고유하게 설정된 번호로 국가식별코드, 제조업자 등의 식별코드, 품목 코드 및 검증 코드를 포함한 12∼13자리의 숫자를 말한다. 바코드는 인쇄된 문자나 숫자 등의 데이터를 일정한 약속에 의해 컴퓨터에 자동 입력시키기 위한 판독 가능한 색의 막대, 굵은 막대와 가는 막대의 조합으로 정보를 표현하는 수단을 의미한다. 이로써 국내에서 제조되거나 수입되는 모든 화장품(기능성 화장품 포함)을 대상으로 화장품을 유통하고자 하는 모든 업자들은 화장품 바코드를 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고시에서 내용량이 15mml 이하이거나 15g 이하인 제품의 용기 또는 포장이나 견본품, 시공품 등 비매품에 대해서는 화장품 바코드를 생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코드의 인쇄 크기나 색상 및 위치는 표와 같으며, 용기 포장의 디자인에 따라 판독이 가능하도록 바코드의 인쇄 크기와 색상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 고시 시행일(2002년 1월 1일) 이전에 화장품 제조업자(수입자)가 제조(수입)한 제품에 대해서는 제6조의 규정에 의한 화장품 바코드 표시를 2003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 <화장품 바코드의 인쇄크기,색상및 위치 - 원창연 기자 wc55@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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