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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바이러스 공포 화장품 산업 강타북경·광조우 화장품박람회 개최 불투명…기업 출장금지·화장품 주가 요동
  • 정부재 기자
  • 승인 2020.01.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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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주간코스메틱신문 정부재 기자]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한 폐렴 공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으로 중국 단체관광·해외여행 금지 등 한한령이 해제되고 유커가 다시 돌아올것이란 화장품 업계 기대감을 무너뜨려 중국을 거점으로 성장해온 화장품 기업 대중국 비즈니스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 2·3월 북경·광조우 화장품 박람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중국시장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기업 주가도 약세를 보이는 등 화장품 업계가 우한 폐렴 공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중국 소비재 업종으로 꼽히는 화장품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주요 화장품 종목 주가 변동률은 토니모리(-11.76%), 한국콜마(-9.41%), 코스맥스(-8.68%), 아모레퍼시픽(-8.47%), LG생활건강(-7.12%) 등이다.

이런 가운데 명동과 면세점 중국인 관광객수가 절반으로 감소하고 중국 출장을 취소하거나 현지법인 직원들의 중국 탈출을 서두르는 등 우한 폐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화장품 업계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상반기 중국 박람회 개최 차질 불가피
더구나 중국 정부가 오는 2월 북경과 3월 광저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인 화장품 박람회 개최를 취소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 전시회 참가사들이 애를 태우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현재 중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개최를 당분간 취소하거나 연기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춘절 연휴 연장으로 이 같은 정책 공문을 산하기관이나 관련 단체에 공식 문서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 같은 정책이 추진될 경우 당장 2,3월에 중국에서 개최되는 화장품 박람회는 연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PCHi 화장품 원료 전시회 개최 연기
실제로 2020 PCHI(중국 국제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홈케어 제품 원료 전시회) 행사는 연기된 상태다. 

PCHi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사태와 관련해 상하이시 위원회 및 정부의 방역통지 지침에 따라 참가업체, 관람객 등 업계 관계자 건강과 안전을 위해 2020년 2월26일부터 28일까지 상하이 월드 엑스포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중국 국제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홈케어 제품 원료 전시회(PCHi)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월27일 밝혔다.

PCHi조직위원회는 현재 상황을 예의주의하고 있으며 상하이시 정부의 관련 부서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구체적인 연기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안내할 계획이다.

춘절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심화
중국 최대 명절 춘절 이후 우한폐렴 공포도 확산 추세다. NH투자증권 조미진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중국 최대명절 춘절 시작 이후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속도와 그 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현재 중국 정부가 중국내 단체 관광은 24일부터 중단된 상태이고 27일부터 모든 해외 단체 관광 서비스도 중단된다. 이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 발생되는 매출 비중이 크거나 중국인 관광객 영향을 많이 받는 소비재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바이러스가 확산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및 주가 조정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

다만 사태 완화가 확인되는 시점에서 주가는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시진핑 방한과 중국과의 관계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우한 폐렴 사건 발생전 수준 이상으로 투자심리와 주가의 반등도 가능할 전망이다.

따라서 적절한 타이밍에 실적 개선세를 뚜렷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이슈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종목 중심의 매수가 필요하다.

화장품주 중장기적으로 매수 관점 유지
조미진 애널리스트는 "우한 폐렴 이슈가 대두된 1월23일 기준으로 전주(1월17일)대비 아모레퍼시픽 10.1%, 아모레퍼시픽 G 8.8%, LG생활건강 4.1% 등 화장품 관련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면서 "과거 '사스'나 ' 메르스'사태 당시 주가가 2주에서 1달 사이 주가조정이 집중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우한 폐렴 이슈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화장품 종목에 대한 매수 타이밍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한 폐렴 사태가 확산되고 있어 관련 주들의 단기 주가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사스·메르스 등 과거 사태를 보면 질병은 악재이지만 단기 이슈, 중강기적 방향에 대한 기존 관점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화색이 돌던 국내 화장품 업계의 분위기가 급랭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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