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최지유 기자] 헝가리 뷰티 시장은 파운데이션과 같은 메이크업류가 인기가 높으며 헝가리 소비자는 유행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미디어 영향을 많이 받으며 동물, 환경 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이세연 헝가리 부다페스트 무역관이 ‘전문가가 말하는 헝가리 화장품 시장’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헝가리의 화장품 최신 동향은 시장조사 기관 닐슨(Nielsen)의 최신자료에서 2018년 8월
부터 2019년 7월 기간 중 헝가리의 화장품 소비 지출은 HUF130억(약 41백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해당기간 동안 6%의 성장률을 기록한 수치이다. 헝가리 화장품 시장에는 약 1,200만 종류의 상품이 유통되고 있으며 소비 지출의 94% 이상이 헝가리 내에서 유명한 DM, 로스만, 뮬러와 같은 드럭 스토
어에서 발생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파운데이션과 마스카라, 매니큐어 제품으로 나타났다. 파운데이션 판매는 헝가리 화장품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여 상기에서 언급한 기간 동안 9% 증가하였다. 아울러 마스카라는 시장의 18%를 차지하고 있고 매니큐어제품은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헝가리는 대부분의 소비재와 같이 미용제품들의 80% 이상이 독일을 선두로 여러 EU국가들로부터 수입해온 제품이다. 유럽의 생산자들은 그들의 브랜드 및 제품시장의 확대를 위해 헝가리에 지사와 공급자, 대행
사를 두고 있다.

이중 한국은 2018년 기준 헝가리의 화장품 수입국 27위를 차지했으며 새로운 제품에 대한 헝가리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거래량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헝가리의 자네트 로레알 무역 마케팅 관리자는 “뷰티 화장품의 판매는 2018년과 2019년에 크게 증가했으며 시장과 관련된 통계를 살펴보면 수익 및 규모 모두가 성장했다. 그러나 성장률 자체는 감소한 것으로 보아 시장은 이제 성숙기에 가까이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 향후에도 성장 추세는 이어지겠으나 성장률 자체는 지금 수준 또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의 헝가리 소비자 성향에 대한 의견을 종합해보면 헝가리 소비자는 유행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온라인 미디어가 특히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헝가리 소비자들은 동물, 환경 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

코트라 이세연 헝가리 부다페스트 무역관은 “헝가리 소비자들은 현재 새로운 제품,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있다. 이는 헝가리 경제 성장에 따른 구매력 신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제품은 헝가리 소비자들이 익숙한 유럽 제품과는 다른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헝가리 시장에 진출 시 성공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제품을 오랜기간 동안 수입해온 경험이 있는 헝가리 수입업체 N사에 따르면 헝가리에 화장품을 수출하려는 한국 기업은 무엇보다 EU규제에 맞는 등록과정을 위해 CPNP를 미리 준비해야만 한다. 아울러 3ml나 8ml 작은 사이즈의 테스트용 샘플을 무료로 제공해야 거래에 유리할 것이다. 헝가리는 인구가 천만 명이 안 되는 작은 규모이기 때문에 주문 최소 수량을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

최지유 기자  czu@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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