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협약 조인… 드라이어 등 전세계 유통 환경친화적 헤어케어용품 전문 업체 훠룩시스템과 소형가전 전문업체 유닉스전자(회장 이충구)가 전략적인 업무 협약 및 지분 투자 체결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지난 3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 열린 이번 합작 조인식에 훠룩시스템 USA의 훠룩샤미 회장, 유닉스전자 이충구 회장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축하객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조인식을 통해 훠룩시스템은 유닉스전자에 1,100만달러(약 132억원)를 3년 동안 투자한 뒤 3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유닉스전자(주)는 제품 디자인, 생산을 담당하며 훠룩시스템은 유통, 판매,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휴를 계기로 유닉스 전자는 훠룩의 투자금과는 별도로 멕시코, 브라질, 두바이, 이집트 등에 현지 사업파트너와 공장을 설립, 현지 거점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조인식에서 훠룩시스템의 훠룩샤미 회장은 “유닉스전자가 가지고 있는 전자파 차단 및 음이온 등 기술력과 훠룩의 친환경제품이 유통되고 있는 63개국의 유통망을 연계하면 미용기기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닉스전자의 이충구 회장은 “이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특화된 기술로 헤어드라이기 시장을 선도해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번 합작조인식을 통해 600억원의 매출 효과는 물론 이·미용 기기의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한 제품생산은 기존의 OEM 방식이 아닌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시장을 공략을 예정이다. ‘실크테라피’로 유명한 훠룩시스템은 세계적인 이미용 전문제조 유통회사로 미국의 거대 유통망인 환타스틱 샘즈, JC Penny, Armstrong, Maccall, BSG 등과 업무 제휴를 맺고 있으며 전 세계 63개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또 유닉스가 OEM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훠룩시스템의 CHI 드라이어와 고데기는 올해 미국 헤어스타일리스트 7만5천여 명이 뽑은 최고의 헤어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412호 38면)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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