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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포장재 규제 화장품 업계 발등의 불PVC 재질 포장재 사용금지·포장등급 표시 의무화…용기 교체 등 원가부담 우려
  • 정부재 기자
  • 승인 2019.11.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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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앞으로 PVC 재질의 화장품 포장재 사용이 금지되고, 화장품 포장재질 등급평가 표시도 의무화 되는 등 포장관련 정부 규제가 강화된다.

특히 유색 화장품 유리병, 립스틱, 거울이 붙어있는 메이크업 키트, 팔레트 용기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경우 라벨에 '재활용 어려움' 이라는 국문 라벨을 반드시 표시해야한다.

또 한국환경공단에서 발행하는 화장품 용기 재질의 재활용 평가등급을 화장품 용기에 인쇄하거나 라벨에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12월25일 부터 시행 9개월 유예기간 운영

환경부는 재활용이 힘든 폴리염화비닐(PVC) 포장재 사용금지, 재활용 용이성에 따른 포장재질의 등급평가, 표시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개정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촉진법)을 금년 12월25일부터 시행한다.

환경부는 다만 기존에 시중 유통되던 화장품 포장재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시행 초기 업계의 적응과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법 시행후 9개월간(2019년 12월25일~2020년 9월24일) 계도기간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립스틱, 메이크업 키트 재활용 등급 표시 의무화

올해 12월 25일 시행을 앞둔 환경부의 자원재활용촉진법에 따르면 앞으로 재활용 과정에서 문제를 유발하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폴리염화비닐, 유색 페트병, 일반접착제 사용 페트병 라벨의 사용이 원천 금지된다. 즉, PVC 재질은 앞으로 화장품 포장재로 사용이 금지되는 셈이다.

PVC는 재활용이 어렵고 또한 재활용 과정에서 환경호르몬 문제가 발생하여 원천적으로 사용을 금지한다는 게 환경부 입장이다.

또 종이팩, 유리병 등 올해 12월 25일부터 출시되는 9종의 포장재 재질에 대해 등급평가를 받아야 하고 그 등급표시 결과를 제품 겉면에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특히 유리병, 알루미늄 캔, 일반 발포합성수지, 폴리스티렌페이퍼, 합성수지 단일재질 용기와 트레이 류, 복합재질 용기와 트레이 및 단일, 복합재질 필름과 시트류 등 9가지 포장재는 재활용 용이성을 기준으로 분류된 4개 등급기준인 ▲최우수 ▲ 우수 ▲보통 ▲어려움에 따라 재질과 구조 등급 평가를 받아야 하며 생산자는 등급평가 결과를 제품 겉면에 표시해야 한다.

라벨 교체 등 제조원가 상승 우려

코스메틱컨설팅 김기정 대표는 이번 환경부의 포장재 규정에 대해 “유색 화장품 유리병, 립스틱, 거울이 붙어 있는 메이크업 키트, 팔레트 용기 등 실제로 재활용이 어려운 용기가 많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앞으로 이처럼 재활용이 어려운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 어려움’이란 단어가 들어간 라벨을 부착하려면 대부분 화장품 기업들이 앞으로 생산될 제품들에 대해 라벨 교체 등 화장품 업계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경공단 등급평가 확인 필수

김기정 대표는 “ 제조, 수입하는 화장품 용기 재질의 재활용이 어려움인지, 보통인지, 우수인지. 최우수 등급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자체평가서를 한국환경공단에 제출해 포장재 등급 평가확인을 받은 후 그 결과를 용기에 인쇄 또는 라벨로 부착해야 한다”면서 “한국 환경공단에서 포장재 등급에 대한 확인서를 받은 후에는 6개월 내에 포장재 분리배출 도안 하단 등에 등급표시를 해야 하는데 이는 화장품 제조 또는 수입 업체가 환경공단의 실험비용을 모두 부담하여 등급 판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제품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예를 들어 업체가 취급하는 제품 품목수가 1,000개 정도이고 재질 평가 시험비용이 1개 품목당 10,000원이 라면 시험비용만 1,000만원 가까이 들어간다. 참고로 환경공단에서 시험의뢰 비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면서 “이번 환경부의 포장재 규정 개정은 화장품 업계를 더욱 힘들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12월 25일부터 시행되는 환경부 포장재 개정사항은 예외규정이 없어 화장품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 모두 적용되는 내용으로 화장품 업계가 미리 대처를 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러한 환경부의 포장재 개정사항이 모든 화장품 중소업체에게도 정확하게 전달해 중소업체이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화장품협회 정보공유 아쉬움 토로

A중소화장품 기업 대표는 “제도시행일이 코앞인데도 90%이상의 중소화장품 기업들이 환경부의 이번 포장재 재질 관련 규정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대한화장품협회가 이 같은 내용을 대기업뿐만아니라 중소기업들에게도 공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밝혔다.

B중소화장품 기업 대표는 “ 대한화장품협회는 환경부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사전에 정확하게 인지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협회가 이 같은 환경부 규정을 회원사 뿐만아니라 모든 화장품 기업들에게 알려줄 의무는 없지만 협회 홈페이지에라도 올려 업계 전체가 공유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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