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화장품 및 향수 제조사 중 하나인 에스티 로더는 지난 9월 11일 이래 악화된 소매환경에도 불구하고 업스케일 브랜드인 클리닉, MAC, 아라미스 등의 선전으로 지난 분기 매출과 소득이 작년에 비해 다소 올랐다고 발표했다. 에스티 로더는 미피습 이래 항공 여행의 급격한 감소로 면세점 등 여행 소매사업 분야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나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의 특수에서 전체적 매출 급증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에스티 로더의 지난 분기 매출은 작년의 11억8천만달러(1조5,340억원)에서 1% 증가한 11억9천만달러(1조5,47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익은 작년의 9천4백6십만달러(1,230억원), 주식당 37센트에서 2.6% 증가한 38센트를 기록했다. 제품 분야별로는 메이크업이 클리닉, MAC, 에스티 로더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로 매출이 4% 증가했으며, 스킨케어는 매출이 약간 감소했고, 향수에 있어서는 토미 힐피거의 신제품 T와 에스티 로더의 신제품 인투이션의 출시와 인기에도 불구하고 DNKY, 에스티 로더의 뷰티풀, 클리닉의 해피 등의 저조로 향수 매출은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61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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