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사회 왜 이러나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강경남. 이하 미용사회)가 6월 중앙회장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시끄러워지고 있다. 지난 11일 미용사회와 미용실에 독점 계약해 판단해 오던 엘리트 아쿠아의 ‘샤이닝 스킨’이 ‘화장품법 위법’의 혐의를 받고 대표 김종배 씨가 서울지방경찰청에 의해 영장이 청구됐었다. 경찰청은 샤이닝 스킨이 강화도 석모도의 지하온천수임인데도 불구하고 피부미용과 각종 질병에 효과 있는 해양심층수라고 허위 광고하여 그동안 판매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엘리트 아쿠아 김종배 대표는 ‘짜맞추기식 수사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미용사회 관계자에게 금품 로비한 사람을 말하라고 수차례에 걸쳐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영장은 기각됐다고 하지만 경찰청에서 계속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수사 중에 금품로비에 대해 집중 조사받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미용사회와 관련된 악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샤이닝 스킨은 작년 3월부터 미용사회와 판매 계약을 하고, 작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약 3만8백여 개를 판매해 오는 동안 제품에 대한 확인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집행부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최근 미용사회는 샤이닝 스킨뿐만 아니라 전덕현 강남구 지회장과 이금연 I.C.D코리아 회장에 대해 징계위원회에서 출석 요구하면서 일부 회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6월 선거가 바로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전 회장을 징계하려는 의도는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것이 일부 회원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전 회장은 최영희 부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어 강경남 회장이 선거를 둘러싸고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전남의 한 지부장은 “과거 집행부시절에 자기의 뜻과 다른 회원들에 대해 징계를 통해 견제하려고 했던 수법이 지금도 재연되고 있다”며 “미용사회가 시대와 역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용사회는 지난번 선거에서 개혁을 바라는 회원들의 뜻에 의해 강경남 회장과 최영희 부회장이 합의를 통해 단일화를 이루어 냈었다. 그리고 그 단일화에 의해 차기는 최영희 부회장이 출마하고, 강경남 회장이 당선을 돕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그러나,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도 강경남 회장은 약속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는 상태여서 미용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강경남 회장은 샤이닝 스킨에 대해서 책임있는 사과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언급이 없고, 여전히 선거 운동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샤이닝 스킨에 대해 환불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미용사회는 대책을 전혀 세우지 못하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일부 회원들은 강경남 회장의 사퇴론까지 주장하는 등 앞으로의 파장이 더욱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88호 34면)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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