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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직구 하이타오족 1억 명 돌파주요 제품은 보디케어용품, 화장품, 건강식품과 영유아용품
  • 최지유 기자
  • 승인 2019.05.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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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최지유 기자] 2018년 말 하이타오족이 1억 명을 돌파했다. 하이타오족은 바다를 의미하는 하이와 소비를 의미하는 타오의 합성으로 중국 해외직구족을 칭하는 단어다.

코트라는 ‘中 1억 명 해외직구족을 주목하라’ 보고서를 통해 내년까지 매년 5천만 명의 중국 소비자가 하이타오족 대열에 합류해 올해 1억 5천만 명, 2020년에는 2억 명을 돌파할 예상이라고 발표했다. 1억 명 하이타오족이 형성한 중국 해외 직구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5.9% 증가한 3,814억 위안이다.

현지 IT 조사기관 스트로베리 파이(Strawberry pie)sma 중국 네티즌 19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하이타오족 중 약 20%는 주에 1회, 41%는 달에 1회 온라인으로 해외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나타났고 78%의 하이타오족 월간 직구 비용은 3천 위안이었다. 이는 중국 해외직구 수입세 감면한도액이 2018년 말까지는 1회 2천 위안, 연간 2만 위안이었으나 올해부터는 1회 5천 위안, 연간 2만 6천 위안으로 상향 조정되었고 주요 품목인 화장품, 건강식품과 영유아용품 등으로 직구 비용을 수입세 감면 한도액인 1회 2천 위안 이내로 조정해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2018 타오바오 하이타오 백서’에 따르면 직구 구매력이 높은 지역은 광둥, 장쑤와 저장으로 세 곳이었다. 광둥, 장쑤와 저장은 모두 소득수준이 높고 인구가 밀집한 동남부 연해지역이며 광둥성은 1억 명 이상의 방대한 소비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장쑤성과 저장성은 소득수준이 전국 TOP5에 드는 지역이다.

하이타오족 중 30% 이상은 보디케어용품,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직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다. 특히 보디케어용품과 화장품 관련 하이타오 경험이 있는 답변자는 40%를 웃돌았다.

주 직구 국가는 일본, 미국, 한국, 프랑스와 호주로 나타났다. 그 중 한국은 하이타오족의 3위 직구대상국으로 집계되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플랫폼에서도 하이타오족의 직구 대상국은 미국, 일본, 한국 순으로 나타난다. 순위는 조금 차이가 있으나 하이타오족이 한, 미, 일 3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반영한 결과이다.

하이타오족이 해외직구 과정에서 가장 중시하는 요인은 ‘가성비’로 중국 정부가 2016년부터 여러 차례 소비재 수입관세율을 인하했으나 중국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수입세 감면 한도액 내로 조정하여 직구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유행, 다양한 품목, 디자인, 기능과 품질 등도 하이타오족의 지갑을 여는 주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이타오족의 소비 결정에 최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제품 추천’과 ‘할인율’로 나타났다. 하이타오족은 왕훙이나 지인의 경험담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보인다. 이에 다양한 직구채널에서 제품의 가격, 할인율, 배송비 등을 꼼꼼히 체크한 후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다수 하이타오족은 해외직구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설문조사 대상자 1966명 중에서 불만을 표시한 비중은 6% 미만으로 나타나고 ‘비교적 만족’한다는 비중은 50%, ‘매우 만족’한다는 비중은 20% 수준으로 집계된다. 해외직구에 관련해 높은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품질’로 53.8%의 설문 대상자가 ‘상품 품질이 좋아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 이외에도 물류, A/S, 결제 편의성 등이 하이타오족의 소비만족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해외직구 플랫폼인 왕이카오라 관계자는 코트라 베이징무역관 인터뷰에서 “한국 제품과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아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제품을 직구하는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품질이 우수한 제품으로 브랜드를 구축한 후에도 지속적인 A/S를 통해 하이타오족의 한국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지유 기자  czu@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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