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제41회 중국 청두 뷰티 엑스포(이하 CCBE, 주최사 인포마)가 지난 2019년 4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중국 청두 세기성 신국제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 중서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청두에서 개최된 B2B, B2C가 결합된 형태의 뷰티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총 70,000 평방미터, 2,368개 부스에 전세계 915개 전시업체 및 5,000여 브랜드가 참가해 전시품목의 수준 향상을 통해 중국 서부 뷰티 업계에 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뷰티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받았다.

중국 중서부 뷰티 시장의 중심, 청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청두는 중국 중서부 뷰티 시장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동시 개최된 다수의 포럼과 컨퍼런스 및 경연 대회 뿐만 아니라 중국 중서부 뷰티 시장 트렌드 모색, 업계 최신 이슈 분석과 해결 방안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제5회를 맞이한 ‘2019년 중국 뷰티 시장 트렌드 컨퍼런스’는 5G를 이용한 판매 전략을 소개하고 전통적인 뷰티 영업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제6회 중국 서부 화장품 유통업 컨퍼런스’에서는 중국 뷰티 업계의 전문가 6인을 초청,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한 새로운 온라인 판매 방안’을 주제가 발표되어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CCBE 추계 박람회 기대감 높아

이번 박람회에는 주최국인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15국에서 참가해 전세계 뷰티 트렌드를 한눈에 살필 수 있었다. 특히 한국 및 대만 등이 위치한 국제관 4홀에는 제닉, 오송라이프, J&J코스메틱, 닥터글로덤, 스킨메디언스, KBIDI, CNP인터내셔널, 그릿미 등의 기업 외에도 중국 파트너사 또는 지사를 통해 참가한 많은 국내 기업이 제품을 전시, 홍보함에 따라 중국 유통사들로부터 K-뷰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017년, 세계적인 글로벌 전시회 주최사 인포마의 인수 이후 양적 성장을 거둔 이번 행사는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동 행사의 질적 향상과 글로벌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두가 위치한 중국 서부 시장은 과도한 경쟁의 중국 동부 연안 시장을 뒤이을 차세대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의료 미용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청두 지방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윈난, 구이저우, 충칭, 티벳, 산시, 간쑤성 등 중국 서부 지역 바이어가 80%, 기타 지역 및 해외 바이어가 20%, 3일간의 전시 기간 동안 현장을 방문한 참관객 수는 총 148,0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는 2019년 10월 17일부터 19일, 개최될 제42회 CCBE 추계 행사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금년도 추계 행사는 상하이 CBE 행사와의 협력을 통해 춘계 행사보다 더 큰 6개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며 KOTRA 청두 무역관 및 한국무역협회 청두 지부에서 한국관을 구성, 관심 있는 국내 뷰티 참가 기업을 모집 중이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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