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추진 의사… 미용업계 판도 변화 예고 내년 상반기에 공중위생관리법을 개정해 ‘피부미용’에 대한 법 제도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미용업계의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회장 조수경·이하 피부협)는 지난 12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전 10시에부터 열린 국회보건복지부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이원형 한나라당·이하 법안소위)에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출석해 내년도 상반기 피부미용자격증이 신설될 수 있도록 법안 개정토록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안소위에 참석했던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은 강윤구 차관을 비롯해 오대규 건강증진국장 등이었으며, 노동부와 상의해 자격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자격증 신설’이 급진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이번 법안소위에 올라온 개정안은 ‘공중위생관리법개정에 관한 청원’이며 조수경 회장의 청원으로 회부됐었다. 이 청원에는 “세계적으로 미용업은 머리, 피부, 화장 등의 세분화된 학문으로 분화되어 발전하고 있으며, 국내도 이미 90년 초부터 전문대학에 미용학과가 개설되어 세분화된 전문분야별 관련인력이 배출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또한 “두발미용사, 피부과 의사, 안마사 등과의 직종 간 업무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고, 피부미용 관리와 기기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규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수경 회장은 “그간 힘들었던 일들이 이제야 풀린 것 같다”며 “협회를 믿고 끝까지 함께한 회원들이 있었기에 오늘 같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내년 상반기에는 피부미용자격증 신설이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368호 36면)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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