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처음 가족에게 만들어 주었던 그 마음 그대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아인의 비누는 최상급의 천연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최고 품질의 천연 수제비누 대명사로 오아인을 만들고 싶습니다.”

자연에서 추출한 재료로 만든 천연 비누와 화장품

에이린케이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오아인(OAIN)’은 김미숙 대표 자녀의 이름에서 따온 브랜드명이기도 하다. 아토피가 심했던 자녀에게 비누와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 것에서 출발해 자녀의 이름을 상품명으로 정한 것만 보아도 제품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더불어 재료 또한 자연에서 얻은 천연의 것을 고집한다.

자연에서 추출한 백야초, 먹을 수 있는 곡물 가루, 천연 아로마 오일이 제품의 주재료다.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까지 케어해주는 자연효과를 전달해 피부 본연의 힘과 아름다움을 끌어내주는 천연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또한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유해의심물질과 인공화학방부제, 색소와 인공 향, 알코올 등 7가지 없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롯데월드 잠실점에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아인을 대표하는 제품은 12가지 곡물에 허브 에센셜오일과 백야초 효소가 함유되어 피부에 수분과 윤기를 부여하고 탄력을 유지시키는 천연 수제 비누다. 이밖에도 김 대표는 오아인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으로 샴푸를 꼽았다.

호프를 사용해 탈모예방과 머릿결 보호까지 탁월한데 별도의 트리트먼트 사용이 없어도 제품에 대한 첫 구매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천연 아로마 화장품도 매니아가 많다.

천연 식물성 오일과 무파라벤 방부시스템을 적용한 힐링 화장품으로 유기농인증재료, 천연에션설 오일 등이 함유된 클렌징오일을 비롯한 에센셜오일, 토너, 밀크, 안티링클크림 등을 선보이고 있다.

향기와 아름다움을 설계하는 토털 스타일링 구상

향기와 공간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다. 때문에 김 대표는 아름다움을 가꾸고 연출해내는 공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기도 하다. 많은 에스테틱샵이나 피부미용과 관계된 공간을 상대로 오아인이 연출해 내는 제품들로 오아인만의 천연 향기를 더욱 전파하고 싶은 바람을 나타냈다.

“고객을 상대로 하는 공간에는 더욱 향기가 필요합니다. 오아인의 제품으로 향기 컨설팅까지 가능한 에스테틱샵에 맞는 전문라인업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

2019년 에이린케이의 한 해는 더욱 분주해질 예정이다. 올초 중국 후난성에 흑차를 원료로 한 비누와 샴푸를 맞춤형으로 제작,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성북동에 소재한 연구실과 디자인실, 아카데미 공간을 하나로 합친 복합문화 공간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제비누 제작과 꽃꽂이에 사진 연출과 피부관리까지 하나로 통합하여 공간 설계를 하거나 매장 오픈과 창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스타일링 디스플레이까지 가능한 토털 스타일링 아카데미 커리큘럼도 구상 중에 있다. 또한 최상의 원료를 활용한 향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올 봄에는 향수 런칭까지 앞두고 있다.

김 대표의 최종 목표는 브랜드를 널리 알려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해 주변을 돕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곧 법인 사업을 시작했던 이유였기에 이익을 주변과 나누어 상생하고 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 고객을 향해 첫 번째 제품을 만들어 내던 그 마음을 반듯하게 지켜내고 천천히 가더라도 안전한 방법으로 믿음의 길을 걷고자 한다.

“원료를 지키는 일이 곧 고객과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속이는 일이 없도록 처음 비누를 만들었던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좋은 원료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꾸준히 사랑받고 싶습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