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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산업의 블루오션, 코스메슈티컬로 몰리는 제약사 화장품의약품 시장 성장률 둔화에 화장품 사업으로 사업다각화 모색
  • 윤선영 기자
  • 승인 2018.09.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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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화장품과 의약품을 합성한 신조어인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약사들은 화장품에 제약·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코스메슈티컬 개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중 30곳이 넘는 기업이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의학적으로 검증한 성분을 넣은 화장품을 사용하고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제약사의 화장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9월초 경남제약은 약국전용 화장품 ‘바이오아토솔’ 3종을 출시하면서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바이오아토솔’은 복합 발효해 추출한 특허 물질인 ‘신바이오글루칸’ 성분을 바탕으로 한 피부 보습 솔루션으로 경남제약은 화장품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전개하고 있다.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른 화장품사업으로 가장 먼저 웃은 곳은 동국제약이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국제약의 화장품 사업은 지난해 585억원 안팎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동국제약 전체 매출인 3548억원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2015년 매출 159억원에 비하면 3년새 약 4배의 성장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동국제약 센텔리안24의 대표 상품인 ‘마데카크림’은 출시 1년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고 2016년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 400억원의 매출을 냈다. 동국제약의 대표적인 상처치료제인 ‘마데카솔’에 들어가는 주성분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 제품으로 마데카크림은 홈쇼핑 판매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대만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마데카크림

대웅제약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이지듀의 ‘DW-EGF 크림’은 출시 1년만에 175만개가 판매되어 지난 해에는 매출 200억원을 올렸다. 특허기술인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함유했는데 EGF는 피부 재생과 주름 완화, 탄력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은 이지듀 브랜드로만 4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병의원 전용인 ‘이지듀EX’와 온라인몰 전용인 ‘이지듀’로 브랜드를 세분화해 공략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자사 브랜드 ‘퍼스트랩’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적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유산균 발효물인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으로 마스크 관련 제품을 출시하였고 지난해 홈쇼핑에서 10개월만에 530만장 판매 매출에 힘입어 H&B스토어 랄라블라에 프로바이오틱 마스크를 비롯해 세럼, 크림, 스킨, 에센스 등 시리즈 제품을 입점시켰다.

종근당의 기능성 화장품 ‘비타브리드 듀얼세럼’은 홈쇼핑에서 매진을 기록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첨단 바이오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우수한 효능에 대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한방을 컨셉으로 차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 5월 ‘피부약방’으로 화장품 사업에 진출했다. 동화약품도 최근 ‘활명’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 했다. 활명은 윤현경 동화약품 상무를 앞장 세워 피부 고유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키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세계적인 패션위크와 해외 화장품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글로벌 브랜드로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동화약품의 활명

한국코스메슈티컬교육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현재 5000억원 안팎으로 연간 15% 이상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은 지난해 기준 470억 달러(50조 56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진입장벽이 낮은 화장품 시장의 특성 때문에 제약업계가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단순히 관심을 표명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신약 개발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약사의 축적된 기술력으로 인해 K-뷰티의 신성장 동력인 코스메슈티컬 관련 상품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이며 이로 인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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